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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인의 관심 속에 막을 올린 베니스비엔날레, 카셀도큐멘타 등 미술행사는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국제적 미술 행사이다.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작가들이 자신의 예술적 특성을 선보이며 예술가로서 입지를 세울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이렇듯 세계인과 소통을 시도하는 국제적 행사가 있기 전에는 어떤 형식으로 화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였을까?
예술의 발전을 이끄는 제도는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든지 실행된다.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도 마찬가지다. 미술계에서 화가들의 경쟁을 이끌고, 경쟁을 통해 유명화가의 반열에 오르기 위한 여러 방법의 하나가 전람회에서 입상하는 것이다. 미술사를 보면 전람회 입상이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인식이 팽배할 때가 있었다.
유럽미술의 중심이었으며, 수많은 작가를 배출한 프랑스 ‘살롱’전은 17세기에서 19세기까지 무려 200년간 프랑스 미술계를 이끈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전람회였다.
살롱이라는 용어는 18세기 루브르 궁에서 <카레 살롱>이라는 이름으로 첫 미술전시가 열리면서 처음 등장했다. 프랑스 왕립 아카데미에서 개최한 ‘살롱’은 생존 작가들이 공들여 제작한 역작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경쟁의 장이었다.
특정계층의 전유물처럼 여기던 미술작품을 일반인에게 공개하여 대중적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컸다. 살롱은 미술평론가, 소장가, 기자 등 미술관련 전문가들의 깊은 관심 속에서 명실상부 프랑스 미술전람회의 상징이 되었다.
특히 ‘살롱’을 개최하고 작품을 평가하는 심사위원들의 취향과 기준은 당시 프랑스미술의 화풍을 결정지을 정도였다. 살롱에서 입상한 작가들은 화단에서 입지는 물론 대중적 인지도까지 높아지며 유명화가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살롱에서 입상은 당시 화가들에게는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절대 기준이었다. 1835년 당시 미래를 촉망받던 그로가 살롱의 낙선으로 절망해 자살할 정도로 프랑스 화단에서 살롱의 위세는 대단했다.
최초의 살롱
제1회 ‘살롱’전은 1667년 콜베르가 시작했다. 처음 비정기적으로 열리다가 1675년까지와 1748년에서 1791년까지 2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개최(그 사이에는 1년에 한 번)하여 동시대화가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토마 퀴튀르, 장 레옹 제롬, 폴 보드리, 레옹 보나, 알렉상드르 카바넬,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 등 아카데미화풍을 이끌었던 화가들은 모두 <살롱>을 통해 스타반열에 오른 공통점이 있다. 살롱은 전시형식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오늘날 작가들이 전시할 때 만드는 팸플릿 형태의 카탈로그가 그때 처음 등장했다는 점에서 근대미술전시의 출발이라 할 수 있다. 당시 유료였던 팸플릿 홍보효과는 탁월했다. 다른 전시보다 4배가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살롱을 통해 수많은 작품이(1787년에 2만 2천점의 작품이 팔림)팔리는 등 당시 살롱의 인기는 최고였다.
그렇다면, 살롱에는 얼마나 많은 화가가 참여했을까? 1863년 살롱의 인기가 극에 달했을 때 출품작은 5,000점에 이르렀다. 출품작이 많은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출품작 중 3000여 점은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살롱이 해를 거듭할수록 심사위원 수도 늘었다.(처음 8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나고, 출품작이 급증했던 때는 더 많은 심사위원이 참여함)
그러나 적은 인원으로 며칠 만에 수 천점을 심사하기는 쉽지 않았다. 심사시간에 쫓기다 보니 섬세하게 작품을 심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우수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의 눈에 띄지 않아 낙선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심사과정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화가에게는 1년 가까이 열정을 다해 준비한 작품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일은 가혹한 일이다.
그나마 한 가지 희망을 품을 수 있었던 것은 심사위원이 '거절(refus)'의 의미인 ‘R'을 작품에 표시할 때였다. 이 표시를 받은 작가는 작품을 수정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수정작품이 판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래서 일부 작가들이 생각해낸 방법이 개막직전에 작품을 출품하는 것이었다.
심사위원들이 시간에 쫓겨 심사하게 되는 허점을 이용해 일부러 <살롱>전 개막까지 기다렸다가 작품을 가져오는 편법을 썼다. 가능한 심사위원들의 눈에 띄게 하려는 의도였다. 이러한 꼼수는 규정이 엄격해지면서 사라졌지만, 많은 작품을 심사하는 방법 자체가 개선되지는 않았다.
살롱 심사장면 재현그림 |
살롱이 배출한 스타화가, 살롱에서 외면당한 화가
살롱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화가는 누구일까? 고전주의를 이끌었던 다비드와 앵그르를 우선 꼽을 수 있다. 이들은 살롱전이 최대 수혜자에 해당하는 화가이다. 또한, 살롱 화풍이 변하는 격변의 순간을 경험한 화가이기도 하다.
고전주의 화풍을 유행시키며 화가로서 입지를 세웠다. 이들의 고전주의 화풍에 도전장을 낸 것이 낭만주의 화가들이다.
낭만주의의 대표화가 들라크루아는 앵그르와 맞수로서 프랑스 화단에서 주목받으며, 고전주의 화풍에 치중했던 살롱의 성격을 낭만주의 화풍으로 바꿔놓은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1824-1834년대는 앵그르를 중심으로 한 고전주의와 들라크루아로 대변되는 낭만주의가 강렬하게 대치한 시기임) 살롱에서 어떤 화가의 어떤 화풍이 최고상인 ‘로마상’을 획득하느냐에 따라 프랑스화단의 흐름이 좌우되었다.
살롱에서 입상한 화가는 작품을 판매하거나 주문제작을 통해 생활할 수 있었지만, 낙선자는 뚜렷한 판로가 없고, 주문제작도 들어오지 않아 생계에 곤란을 겪었다. 생활의 궁핍보다 더욱 낙선자를 힘들게 하는 것은 자신들의 그림이 대중에게 외면당하는 일이었다.
낙선작은 ‘사회에 해독을 끼치는 그림’으로 취급하는 여론 때문에 더욱 힘들었다. 그래서 낙선자 중에는 살롱에 입상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살롱형식의 화풍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이 있었다. 또한, 자신의 화풍을 고집하며 살롱에 출품하는 것을 거부하는 화가들도 생겨났다.
살롱에 입상하지 못했다고 영원히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살롱에 낙선했지만 성공한 화가들도 많다. 미술사에 남는 화가들이 이를 증명해준다. 그 대표적인 것이 인상주의에 속한 화가들이다. 인상주의 화가 중 마네와 모네도 살롱에 입상하며 출발은 좋았지만, 이내 살롱에서 외면당하는 화가가 되었다. 이유는 살롱이 추구하는 화풍과 너무 동떨어진 화풍 때문이었다. 아카데미화풍을 벗어나 새로운 조형적 시도를 꾀하는 화가들의 작품은 살롱에게 외면당했다.
낙선자 전람회
나폴레옹 3세 때인 1863년, 살롱 낙선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진정 살롱이 공정한지 의문이 제기되면서 선정 작품과 낙선 작품사이의 심사기준을 대중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낙선자들의 그림만을 모아 따로 전시하는 ‘낙선자 전람회’가 열렸다.
‘낙선자 전람회’가 몰고 온 파급은 컸다. ‘살롱’ 입상작들의 고전주의 화풍에 질린 관람객들이 점점 낙선 화가들의 그림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어떤 그림이 왜 떨어졌는지 호기심이 발동했다. 칭찬보다 야유와 비난을 하기 위해 온 관람객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살롱에 버금가는 관심을 끌었다.
예컨대 살롱전의 거장 카바넬이 ‘살롱’에 <비너스 탄생>이란 작품을 출품해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는 동안 ‘살롱’과 같은 샹젤리제 거리에 열린 ‘낙선자 전람회’에 관객이 몰려갔다. 카미유 피사로,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에두아르 마네 등이 비웃음의 대상이었다. 특히 미술사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마네의 1863년 작 <풀밭 위에 점심>이 ‘낙선자 전람회’에 전시되어 연일 화제를 끄는 바람에 ‘살롱’의 관심과 인기가 퇴색했다.
좌: ‘살롱’에서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은 알렉상드르 카바넬의 <비너스 탄생> 1863년 / 우: ‘낙선자 전람회’에서 야유와 비난의 대상으로 관객의 시선을 모은 마네의 <풀밭위의 식사>1863년 (당시에는 <목욕>으로 불림) |
‘살롱’의 인기와 권위, 위상이 예전과 달라졌다.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자 정부는 살롱의 쇠퇴를 막기 위해 1880년부터 살롱에서 손을 뗐다. 대신 미술가들에게 전권을 주어 작품선정 기준을 다양화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은 ‘살롱’보다 새로운 형식의 전시회가 생겨나면서 점차 미술계의 판도가 바뀌었다. 1884년 아카데미즘에 반대하는 화가들이 결성한 단체인 ‘앙데팡당(독립미술가협회)’의 창설이 대표적이다. ‘앙데팡당’은 ‘살롱’과 차별화를 위해 심사위원단과 수상제도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궁극에 200여 년간 프랑스 화단을 좌지우지했던 살롱의 쇠퇴는 프랑스 화단의 몰락이 아닌 프랑스가 유럽미술의 중심으로 더욱 굳건한 힘을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출발이 되었다.
*참고문헌 및 추천도서 : 나데주 라네리 다장지음, 이주영옮김『아틀리에의 비밀』아트북스. 2007.
<덤>
살롱은 일본과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쳤다. 일본의 경우 1907년 개최한 ‘문부성미술전람회’(제국미술전람회(1919-1934)-신문부성미술전람회(1937)-일본미술전람회(1946)로 변화)는 프랑스 관전을 모방한 것이었다.
1982년부터 명칭이 바뀌어 진행되고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미술대전’의 전신인 ‘대한민국미술전람회(약칭:국전)’ 역시 같은 맥락의 공모전으로 30여 년간 우리나라 미술계를 이끌었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약칭:국전)의 전신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조선미술전람회(약칭:선전)였다.
◆ 변종필 미술평론가
문학박사로 2008년 미술평론가협회 미술평론공모 당선,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부문에 당선됐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객원교수, 박물관·미술관국고사업평가위원(2008~2016), ANCI연구소 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관장으로 재직 중이며 미술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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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내년엔 민생 살리기와 지속 가능한 미래 대비에 중점 투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알뜰한 나라살림, 민생을 따뜻하게!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2024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했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본격적인 예산편성을 앞두고 국무총리, 국무위원, 국민의힘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향후 재정 운용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2004년 이래 대통령 주재 하에 매년 개최해 왔으며, 이번 회의는 21번째이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각 부처를 대변하는 장관이 아니라 국정 전반을 담당하는 국무위원의 관점에서 2024~2028년 중기 재정 운용과 2025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 3년 차를 맞아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재정 운용 방향에 관해서도 토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국민께서 마음 편히 행복하게 오늘을 사실 수 있도록 만들고 지금의 자유와 풍요가 미래에도 계속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첫 번째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취임 이후 해 온 일들을 돌아보며 앞으로 무엇을 바꾸고 어떻게 3년의 국정을 운영해야 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오늘 회의가 초심을 다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의 재정 운용이 민생을 더 세심하게 챙기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대비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면서 특히, 국가의 존립과 직결된 국가적 비상사태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가 빠르게 성장해야만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늘어나고 국민이 체감하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도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면서, 서민은 중산층으로 올라서고 중산층은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기 위해 재정이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성장의 토대인 RD는 예타를 전면 폐지하고 투자 규모도 대폭 확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확충하고 어르신을 비롯한 취약 계층에게는 기초연금, 생계급여를 계속 늘려서 생활의 짐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료개혁 5대 재정투자를 재정에서 차질 없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전재정의 필요성 언급도 잊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건전재정의 의미가 비효율적인 부분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 제대로 투자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각 부처가 부처 이기주의를 벗어나 성과가 낮거나 비효율적인 예산을 적극 구조조정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각 부처 장관에게 책상에만 있지 말고 부지런히 현장에 나가 어려운 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및 중기재정운용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세션1에서는 민생 안정을 위한 핵심과제(의료개혁, 청년의 미래 도약 지원, 지역 교통 격차 해소)에 대해, 세션2에서는 역동경제(RD, 반도체 산업 지원)를 위한 재정투자 방향에 대해, 세션3에서는 재정혁신 과제(저출생 대응, 지방교육 재정혁신)에 대한 참석자 간 토론이 있었다. 이날 논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및 2024~2028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 한컷 [오늘의 맞춤정책] 산재 신청, 이제는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하세요! 모바일 앱 정부 24를 통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산재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모바일 산재 신청, 왜 필요할까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산재 신청 건수와 산재 신청 소요 기간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요. 모바일 산재 신청이 활성화되면, 정보통신기기 사용에 익숙한 청년 근로자를 중심으로 산재 신청 신속성도 향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산재 신청 / 신청 소요기간 현황 - 2021: 168,927 / 67.6 - 2022: : 181,792 / 73.7 - 2023: 196,206 / 77.3 ■ 원클릭(One-Click) 산재 신청 대행 신청 방법은? 산재 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공단과 의료기관 방문없이 산재 신청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부24」 PC 웹과 모바일 앱에서 모두 신청 가능 「정부24」 앱에 신설된 원클릭(One-Click) 산재신청 대행 요청을 검색하여 신청서를 작성 ■ 신청은 어디서 할 수 있나요? 정부24또는근로복지공단토탈서비스에서 공동 인증서또는간편 인증로그인후신청 가능하며,자세한 내용은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 여행 아름다운 자연부터 감성 있는 예술이 가득한 파주 여행 주말 아이와 가볼 만한 파주 여행지 자연을 벗 삼아 걷기 좋은, 마장호수 출렁다리 마을 전체가 예술로 가득한, 헤이리 예술마을 낭만적인 노을을 만날 수 있는, 헤이리 무장애 노을 숲길 아픈 역사를 품고 평화를 되새기는, 임진각 평화누리 우리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주말 나들이로 가기 좋은 파주! 파주는 아름다운 자연부터 감성 있는 예술까지 아이와 함께 가보기 좋은 관광지가 많은데요.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로 가기 좋은 파주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추천 코스DAY 1 : 마장호수 - 헤이리 예술마을 - 헤이리 무장애 노을 숲길DAY 2 : 임진각 평화누리 -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13- 운영시간 : [출렁다리, 전망대] 3~10월 매일 09:00~18:00 * 월별 이용시간 상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31-950-1941 (파주시청 문화관광과)-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호수와 산을 끼고 있는 파주시의 관광 명소입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완만한 산길을 걸어 올라오면 출렁다리 입구와 전망대가 보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물빛을 이루는 마장호수와 울창한 숲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요.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호수 위에 조성된 출렁다리를 건널 수 있는데요. 출렁다리 중간 부분에는 강화 유리가 설치되어 있어 더욱 짜릿한 경험을 느끼기 좋습니다. 또 출렁다리의 양쪽 입구에는 포토존이 있어 주변의 호수와 산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찍어남길 수 있어요. 전망대 쪽에서 출발해 출렁다리를 건너면 호수 주변으로 약 3.6km의 수변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완만한 길을 이루고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아요. 호수와 숲을 감상하며 천천히 거닐기 좋은 이곳으로 주말 나들이를 떠나보세요. 헤이리 예술마을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0-21- 운영시간 :·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 : 월~수, 금~일요일 11:00~21:00 ※ 매주 목요일 휴무· 한길 책박물관 : 수~일요일 11:00~18:00 ※ 매주 월, 화요일 휴무·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 월~금요일 11:00~18:00 / 토~일요일 11:00~18:30 ※ 〈범진용 개인전 : 걷는 식물〉 전시기간 : 2024.4.12.(금)~2024.7.14.(일)- 이용요금 :·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 : 성인 1만 5000원 / 초·중고생 1만 2000원· 한길 책박물관 : 대인 1만 2000원 / 소인 1만원·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 1인 3000원 (카페 이용 시 무료)- 문의 :- 031-957-3369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 031-949-9786 (한길 책박물관)- 031-942-4401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헤이리 예술마을은 다양한 분야의 예슬인이 만든 창작 공간이 모여 만들어진 곳입니다. 공방, 갤러리, 박물관, 카페 등 볼거리가 많아 주말 나들이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요.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는 1970년대부터 약 40여 년간 라디오 DJ로 활약한 아나운서 출신 황인용 님이 수집한 빈티지 오디오와 LP, CD 컬렉션을 기반으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사색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진 공간 중 1층에서는 의자에 앉아 황인용 님이 직접 엄선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요. 더욱 알차게 즐기는 방법은 좋아하는 책을 가지고 오거나 입구에 비치된 책을 읽으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3층은 미술 작품 전시 공간으로 다양한 작가들의 그림,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길 책박물관은 인문학 출판사인 한길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지하부터 3층까지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지하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한 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를 볼 수 있어요. 특히 고흐의 방을 실물처럼 재현해 두고 있어 더욱 흥미로운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2층과 3층에서는 앤디 워홀의 전시가 진행되는데요. 앤디 워홀의 그림이 담긴 잡지, 동화책들과 팝아트 등을 통해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시기별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입니다. 1층에는 카페와 아트샵이 있으며 2층과 3층에서 전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현재는 범진용 작가의 지난 4년의 흔적을 담은 '걷는 식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헤이리 무장애 노을 숲길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585- 운영시간 : 연중무휴- 문의 : 031-940-5383 (파주시청 공원과)-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헤이리 무장애 노을 숲길은 헤이리 예술마을 7번 게이트에서 시작됩니다. 게이트부터약 0.7km의 완만한 나무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하기 좋은데요. 약 20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더라도 쉽게 오를 수 있어요. 숲길을 걸어올라 정상 전망대에 도착하면 임진강의 모습이 한눈에 담기는데요. 특히, 노을 숲길이라는 이름에 맞게 해 질 무렵에 간다면 임진각이 붉게 물든 낭만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주말 나들이를 즐긴 뒤 붉게 물든 임진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 보세요. 임진각 평화누리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64- 운영시간 : 평화의 종, 망배당, 평화누리 공원 : 연중무휴 / 독개다리, 벙커전시관 : 3월~10월 매일 08:30~17:30- 이용요금 : 평화의 종, 망배당, 평화누리 공원 : 무료 / 독개다리+벙커전시관 : 대인 2500원 / 소인 1500원- 문의 : 031-953-4744 (임진각 관광안내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임진각 평화누리는 바람의 언덕과 함께 남북 분단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조성된 곳입니다. 이곳에는 대규모 잔디광장, 체험 시설, 곤돌라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주말 나들이로 떠나기 좋은데요. 임진각 관광안내소를 지나면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평화의 종, 전쟁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세워진 망배당 등 분단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망배단과 평화의 종 사이에는 신의주까지 연결되어 있는 기찻길이 있는데요. 남과 북을 오갈 수 있는 선로였지만 전쟁으로 단절되며 마지막으로 운행되었던 기차를 보존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철을 전쟁 물자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훼손시킨 당시의 흔적이 기차의 몸통에 그대로 남아있어 당시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기차와 함께 전쟁 중 남과 북이 포로를 교환하는 통로였던 자유의 다리까지 보존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우리 민족의 아픈 흔적을 둘러보며 역사를 알아가기 좋습니다. 관광안내소 반대편으로는 남과 북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며 조성된 공원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약 3천 여개의 바람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한반도, 하트 등의 모습으로 설치해 남과 북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염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언덕 꼭대기에는 핀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데 평화누리공원의 대표 관람 포인트 중 하나로 예쁜 사진을 찍어 남기기 좋습니다. 아름답게 조성된 이곳에서 아이와 함께 피크닉도 즐기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30-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31-580-5800, 1-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는 우리 민족의 생활상과 아주 밀접한 각종 유물과 자료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관람객과 수장고의 거리를 좁혀 각종 유물들을 더욱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데요. 박물관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유리창으로 이루어진 수장고를 볼 수 있습니다. 개방형 수장고라서 각각의 열린 수장고 내부로 들어가 보존된 유물을 관람할 수도 있어요. 수장고 내부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유물들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층으로 올라오면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민속 아카이브가 있는데요. 우리 생활과 관련된 사진과 영상을 관람할 수 있으며 비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사진을 등록하거나 헤드셋을 통해 과거의 축제나 장례식의 생생한 소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직접 체험하며 쉽게 배울 수 있는 공간도 둘러보면 좋은데요.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어린이 체험실에서는 신체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관찰하며 소중한 유물과 자료를 탐구할 수 있어요. 보존과학실은 탐구 놀이 공간으로, 유물의 복원 과정을 보다 가까이에서 알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와 함께 직접 체험하며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의미 있는 주말을 보내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글, 사진 : 트래블리더 16기 공성수, 김정혁, 김준혁, 박준영, 성다원, 오세이, 이우정, 이주현, 정민우, 최소영, 최한나, 홍세빈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산업부 출입기자단 동행 실물경제 현장방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AI 반도체 설계 과정과 시스템반도체 개발 현장 등을 둘러보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AI 반도체 설계 과정과 시스템반도체 개발 현장 등을 둘러보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관계자로부터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관계자로부터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관계자로부터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관계자로부터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문화재, 이제는 ‘국가유산’으로 불러주세요! 여느 때와 다름없던 출근길, 저 멀리서 우리 전통 가락이 흘러나왔다. 혹시 무슨 공연을 하나 싶어 가까이 다가가보니 이미 많은 사람이 모여 한 부스를 촬영하고 있었다. 정부기관을 나타는 고유 마크 옆에 써진 글자는 국가유산청. 처음 보는 정부기관 명칭에 자연스레 발걸음을 멈춰 섰다. 서울역 2층 공항철도 방향에 자리 잡은 국가유산청 홍보존은 5월 10일부터 19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검색하니 국가유산청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문화재청의 새 이름이었다. 이번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문화재의 명칭도 국가유산으로 변경된다는 설명에 왜 굳이 명칭을 바꾸는지 의문이 들어 국가유산과 국가유산청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변화의 시작은 지난 2023년 5월 재정된 국가유산법이라고 한다. 해당 법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에서는 국가유산청으로의 전환을 천천히 준비해왔고, 지난 1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며 5월 17일부터 본격적인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문화재라는 명칭을 국가유산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함과 동시에 문화재청의 조직 명칭은 국가유산청으로, 문화재청장의 호칭은 국가유산청장으로 바뀐다는 점이었다. 3D 입체 국가유산존에서 담당자가 홍보 부스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용어가 바뀌게 된 것일까? 그 답은 바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고, 국제 사회의 흐름에 함께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익히 사용해 온 문화재라는 명칭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후 지금까지 60년이 넘게 사용되어왔다. 하지만 문화재법 자체가 일본의 법률을 원용해 만들어졌고, 문화재(文化財)라는 용어에서 느껴지듯 재화적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개편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고 한다. 정부는 이번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과거 모호하게 구분되던 체계를 문화유산, 무형유산, 자연유산 등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구분 체계를 사용해 관리의 효용성을 높이고 우리 국가유산을 보다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역에서 마주한 국가유산청 부스에서도 미래 지향적이면서 첨단 과학이 접목된 부분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홍보 부스의 디스플레이에서는 Jump up! Digital K-Heritage라는 문구와 함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국가유산을 생동감 있게 시청할 수 있었다.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정림사지 오층석탑의 생생한 모형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더해 3D 입체 국가유산존에서는 담당자가 홍보부스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VR 기기를 통해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을 생동감있게 돌아볼 수 있다. 특히 단순히 국가유산청에 대한 홍보를 넘어 방문객이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VR 기기를 통해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을 생동감있게 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된 부스도 있어 방문객의 관심과 호응을 얻기도 했다. 내가 가장 흥미롭게 즐겼던 콘텐츠는 태블릿을 활용한 디지털 국가유산 이야기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우리나라의 전통 자기에 원하는 무늬를 입혀 나만의 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우리 자기와 문양의 특징에 대해 알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프로그램 진행을 도와주던 담당자는 다양한 언어로 즐겁고 가볍게 우리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 부스를 마련해 보았다라고 이야기하며 본격적으로 출범할국가유산청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태블릿을 활용한 디지털 국가유산 이야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역 2층 공항철도 방향에 자리 잡은 국가유산청의 홍보존은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누구나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참고로 방문객을 위한 설문조사 및 소소한 기념품이 제공되고 있으며, 또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니 서울역을 지나게 된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한편 정부는 이번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몇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맞아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전국의 유료 관람 국가유산 76곳이 무료로 개방된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되는데, 4대 궁과 종묘, 국립고궁박물관, 그리고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궁중 음악·무용 및 미디어 아트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특별전도 개최될 예정이다.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9곳도 한시 개방된다. 새롭게 바뀐 국가유산청 누리집. 이번 국가유산 체계 정립을 통해 국가유산의 과거, 그리고 미래 가치가 더 많은 국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송현진 songsunn_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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