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며, 슬슬 외투를 두껍게 입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너무 추워 옷깃을 여미다가도 겨울과 연말이 주는 포근함에 때때로 설렘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여행을 가거나 타 지역으로 일을 하러 갈 때, 멀리 있는 가족을 보러갈 때 시민들의 든든한 발이 되고 있는 수단이 우리 곁에 있습니다. 바로 열차인데요. 지역과 지역을 쉽게 오갈 수 있는 편리함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수는 얼마나 될까요? e-나라지표(https://www.index.go.kr/enara)에서 철도여객수송 추이를 살펴보았습니다. e-나라지표에 따르면, 철도여객 수송은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 중인 열차의 연간수송 인원을 나타냅니다.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 중인 열차는 2가지로, 간선여객열차와 광역전철이 있습니다. 간선여객열차는 KTX, 새마을, 무궁화호와 같이 지역 간 운행하고, 광역전철은 경부, 경인, 분당 등 수도권 전철 구간을 운행합니다.
철도여객수송 추이는 한국철도공사에서 발표했는데요. 코로나19가 휩쓴 2020년 이후 간선여객 수송량을 살펴보면,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여 2023년 163,105(천명)이 열차를 활발히 이용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많은 시민들이 간선열차를 이용하여 지역 사이를 오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제도는 시민의 발, 열차! 그중에서도 편의성과 신속함으로 인해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KTX에 관한 내용입니다. 바로 “힘내라 청춘” 제도인데요. `힘내라 청춘’은 만 25세부터 만 33세 이하의 사회초년생, 청년 회원이 KTX를 이용할 때, 누릴 수 할인 제도입니다.
청년임을 인증받기 위해 레츠코레일(https://www.letskorail.com/ebizprd/prdMain.do)의 회원정보관리에 들어가 나의정보수정을 먼저 거쳐야 합니다. 힘내라 청춘 할인을 받아 열차를 결제하기 위해 어플과 누리집 2곳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레일 어플을 다운받고 들어가 위 사진에서 보이듯 밑부분 왼쪽에서 두번째에 있는 ‘혜택, 정기권’을 누르면, 대상별로 다르게 제공되는 제도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여기서 힘내라 청춘을 눌러주면 됩니다.
저는 이번 여름 한차례 힘내라 청춘 할인을 잘 받았습니다. 친척동생과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대전에서 모이기로 했는데요. 일을 마친 후 열차표를 끊으려고 보니 제각각이면서도 만만치 않은 가격에 선뜻 결제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코레일에서 오랜 기간 지속하던 힘내라 청춘 제도를 알게 됐습니다.
KTX 운임 할인 비율은 10%~40%까지 다양한데요. 예약을 하려고 보니 위 사진에서처럼 이미 할인매진된 좌석들도 보입니다. 힘내라 청춘은 공석을 활용하여 운영되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매진이 빠르게 이뤄지거나 특정시간대 운행이 안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ktx를 23,700원의 가격에서 총 7,100원을 할인 받고 16,600원으로 결제하여 힘내라 청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힘내라 청춘 제도를 이용하기에 앞서 몇 가지 유념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위 혜택은 코레일의 회원 본인만 사용해야 하며 반드시 신분증을 소지하고 열차에 탑승해야 합니다. 만약 코레일멤버십 회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혜택을 사용할 경우, 힘내라 청춘 제도 이용자격이 즉시 정지된다고 하니 이 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제도 이용횟수도 정해져 있는데요. 레츠코레일(https://www.letskorail.com/ebizprd/prdMain.do)에 따르면, 1인당 1회에 1매, 1일 2회, 구입일 기준으로 1개월에 최대 8회까지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열차를 기다리는 일은 때로는 설레고 행복합니다. 아마도 어린 시절의 많은 추억을 담고 있어서일텐데요. 다가오는 연말, 올 한해 다양한 곳에서 열심을 냈을 많은 청년들이 ‘힘내라 청춘’을 통해 조금이나마 힐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