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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현안분석 '인구 요인이 소비성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2025.04.23 김미루 KDI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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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DI 김미루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아시다시피 최근, 비단 최근만이 아니라 지난 20년간 살펴보면 민간소비 둔화 추세가 지속되었는데 이것의 요인 중 하나로서 인구 요인이, 그러니까 인구구조의 변화를 야기하는 요인이 어떤 현상을 야기하였는지를 설명드리고 앞으로 어떤 흐름을 갈 것인가를 전망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1페이지, 먼저 그림 위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GDP는 2004년부터 보아도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그 원인에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총요소생산성 하락과 생산가능 인구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GDP가 하락을 했고, 그에 따라서 민간소비도 하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GDP가 하락하면 민간소비가 하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지난 현안에서도 말씀을 드렸는데, 다만 이번 현안에서 좀 더 강조드릴 부분은 GDP 증가율에 비해서 민간소비 증가율이 그것을 하회하는 이 현상이 장기간 지속된 것에 대해서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 예정입니다.

그래서 지난 20년간 연평균 민간소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한 3.0% 정도가 나오는데요. 연평균 GDP 성장률은 4.1%가 나와서 민간소비 증가율이 GDP 성장률을 꾸준히 하회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평균 소비 성향, 그러니까 GDP 대비 민간소비의 비율이 하락해 왔음을 알 수 있는데요. 소비 성향이 하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민간소비 증가율과 GDP 증가율이 동일해야 됩니다. 근데 이게 동일하지 않고 민간소비 증가율이 더 낮은 모습을 장기간 보인다는 것은 소비 성향이 꾸준히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소비 성향은 인구 전반의 생애주기와 생애 소득 흐름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뒤에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이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요인들이 이런 소비 성향 하락의 주요 배경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1페이지 오른쪽 그림이 바로 평균 소비 성향의 추이인데요. 평균 소비 성향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본연구에서 집중하고 있는 것은 주로 GDP 대비 민간소비, 파란색 선으로 그려져 있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하락이고, 또 이 연구 중간 부분에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의 측도로도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보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두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페이지 넘어가겠습니다.

2페이지 넘어가면 기대수명 증가와 고령화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요. 먼저 여기서 간단한 수정사항이 있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대수명 증가가 지난 20년간 연평균... 연평균이 아니라 지난 20년간 6.4세 증가했다고 돼 있는데 이게... 죄송합니다. 오타입니다. 5세로 정정해 주시면 좋겠고요. 6.5세가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1980년대에는 주로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사망률이 하락하면서 기대수명이 증가하였으나, 그러니까 영아 사망률이 떨어진 거죠. 그러다가 2000년대 이후부터는 고령층의 사망률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인구 전반의 기대여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지난 20년간 기대수명이 약 6.5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요. 이렇게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가운데 잘 아시다시피 또 저출생 기조도 지속되면서 전체 인구 중 고령 인구의 비중은 지금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앞으로 더 빠르게 늘어날 예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기대수명의 증가와 고령화로 인한 초고령층 인구 비중은 소비 성향에 상반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여기서 보고 있는 인구 요인은 크게 두 가지 요인으로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고요. 그중에 하나는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인구 구성 중에 고령층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 이렇게 두 가지 요인으로 나눠서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기대수명이 증가하면 소비성향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아래 그래프에서도 나타나 있다시피, 왼쪽 그래프 보시면 생애주직장에서 퇴직하는 연령은 지난 20년간 큰 변화가 없고요. 은퇴 연령이 상승하고 있지만 기대수명 증가에 비해서는 그 속도가 느린 상황인데요.

여기서 생애주직장 퇴직 연령은 아래 '주'에서도 나와 있다시피 경제활동 인구조사상에서 55~64세 취업경험자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평균 연령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로 다닌 일자리에서 그만두는 연령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은퇴 연령은 사실 그 이외에도 자영업을 한다거나 다른 사업을 한다거나 그런 최종적으로 경제활동에서 은퇴하는 연령을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은퇴 연령에 비해 기대여명이 빠르게 증가하면 우리가 1차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퇴직 후의 여생이 길어진다는 것입니다. 퇴직 후에 살날이 아직 많이 남은 상황이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돈을 벌고 있는 동안에도 나중에 여생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저축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요. 이것이 소비성향의 하락을 야기하게 됩니다.

반면에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출생 현상이 지속되고 기대수명이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청년층의 비중이나 장년층의 비중은 줄어들게 되고 점점 고령층 그리고 초고령층의 비중이 늘어나게 되는데 초고령인구의 비중이 증가하면 경제 전반의 소비성향이 상승하는 그런 추세가 있습니다.

이는 아래에 설명드린 부분과 관련이 있는데요. 가계는 생애에 걸쳐서 가급적 소비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성향이 있고요. 반면에 우리의 생애주기상 소득의 흐름을 보면 청년기에는 비교적 소득이 높지가 않다가, 그러다가 장년으로 한 40대, 50대 들어가면서 점점 소비가... 소득이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그 이후에 조금씩 하락하다가 은퇴하면서 소득이 빠르게 하락하는 이런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소비성향은 이론적으로는 그거의 역수, 그러니까 소득이 U자를 엎어놓은 모양, 밥공기를 엎어놓은 모양을 상상하시면 되고 소비성향은 그거의 정반대로 U자형 모습을 일반적으로 기대하게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고요.

그래서 소비성향은 소득이 낮은 청년기와 고령기에 높게 나타나는 편이고, 반면에 소득이 높은 장년기에는 소비성향이 낮게 나타나는 그런 모습이 있습니다. 관련된 그림은 뒤에 또 나오기 때문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3페이지 넘어가겠습니다.

3페이지 넘어가면 이 3절에 있어서만 우리가 평균소비성향을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로 보고 있습니다. 나머지 절에서는 다 GDP 대비 민간소비를 보고 있는데요. 이 3절에서는 가계동향 미시자료를 활용하기 위해서 지난 20년간 우리나라의 연령대별 인구 요인이 전체 평균소비성향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있고, 그 과정에서 이 부분만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가계동향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 강조드리고 싶고요.

그래서 마찬가지로 아래 그림 위주로 설명을 드릴 텐데 전체 평균소비성향은 거기 식으로 표현해놨는데요. 연령대별 평균소비성향과 그리고 연령대별 상대소득과 연령대별 가구 분포의 합으로 가중평균으로 산정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가구주 연령대별 평균소비성향을 살펴보시면 과거 20년간 전반적으로 하락한 모습을 보실 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60대, 70대 고령층의 소비성향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는 사실 이론적으로 예측되는 바와 일치하는 현상인데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대여명이 똑같이 1세가 증가를 하더라도 앞으로 잔여수명이 10년 정도 남은 분은 자기의 삶이 한 10% 증가하는 거죠. 반면에 기대수명이 1세 증가하는 것이 앞으로 잔여수명이 한 20세 정도 남은 분 입장에서는 증가율이 5%밖에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잔여수명이 짧은 노년층이 기대여명 1세 증가에 따른 생존기간의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남은 생존기간 중에 1세 증가의 비율이 더 큰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소득 제약하에서 청년층보다 고령층이 소비를 조정하는 폭이 더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 결과로 고령층의 평균소비성향이 더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게 그림으로도 잘 나타나는 모습이고요.

또 한편으로는 가구주 연령대별 상대소득을 보시면 이 상대소득인데 전반적으로 올라간 모습을 보셔서 이 그림이 조금 의아하다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긴 한데, 이게 이론적으로는 틀린 그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상대소득이란 것이 전체 평균소득 대비 해당 연령대의 평균소득의 비율을 의미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100보다 높다.'라는 것은 전체 평균에 비해서 그 연령대의 상대소득이 좀 더 높은 모습, 그리고 '100보다 작다.'라는 것은 그 연령대는 전체 평균에 비해서는 상대소득이 좀 낮은 모습이라고 생각하실 수가 있는데, 오른쪽 그림을 보시면 힌트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가구주 연령별 가구 분포를 보시면 지난 20년간 고령화가 상당히 많이 진행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로 상대소득으로 돌아가서 보시면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60대, 70대 인구가 증가를 하면서 전반적인 평균소득 하락 폭이 더 빠르게 나타난 겁니다.

물론 평균소득의 레벨은 증가했지만 그 증가율이 연령대별 소득의 증가율에 비해서 낮게 나타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고요. 그래서 이게 수치상으로는 이상한 것은 아니다, 라고 봐주실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가구주 연령별 가구분포를 살펴보시면 60대 이상의 비중이 과거에는 2004년에는 15%였다가 2024년 기준으로는 36%까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변화가 야기하는 전체 평균소비성향이 어떻게 되는가를 4페이지에서 보실 수가 있고요.

분석 결과를 보시면 전체 평균소비성향 하락에는 50대, 60대 가구의 소비성향 둔화가 주요하게 작용을 하였고, 또 한편으로는 30~40대 가구 비중의 감소의 영향도 크게 나타난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평균소비성향 하락에 대한 각 요인의 기여도를 추정하기 위해서 다른 두 요인들은 고정 시켜놓고 하나의 요인만을 순차적으로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분석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단의 요인별 기여도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전체적으로 전체 평균소비성향이 8.6%p 하락하였는데, 그런데 여기서 조금 주의하셔야 될 게 위에서 추정하는 방식에 의해서 실제로 2004년 대비 2024년에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의 하락을 보면 8.1%p를 하락하게 되는데 여기서 사용하는 추정 방식이 1차 근사식에 의해서 추정하기 때문에 이 8.6이라는 숫자가 나오게 되고요. 이 그래프, 밑에 표의 제일 우측에 제일 하단을 보시면 8.6이 있는데 이것이 실제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8.1%p의 하락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요.

그랬을 때, 이건 전반적인 흐름을 보기 위한 겁니다. 그래서 연령별 평균소비성향의 하락이 7.8%p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가장 크게 기여를 하게 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연령별 가구분포를 보시면 전반적으로 고령화가 되는 와중에 30~40대 인구의 비중이 빠르게 하락을 하면서 그거로 인한 전체 평균소비성향 하락의 기여도 상당 부분 나타났다는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 넘어가겠습니다.

그래서 5페이지부터는 다시 GDP 대비 민간소비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게 결과적으로 저희의 관심은 민간소비이기 때문에 GDP 대비 민간소비로 관심을 돌려서, 여기서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향후 평균소비성향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전망하기 위해서 국가 단위 패널자료를 활용한 분석을 시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구구조 변화를 야기하는 요인이 소비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게 되고요. 이를 위해서 OECD 회원국 중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15개국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2022년 연간 패널데이터를 사용해서 분석했습니다.

그래서 분석 방법에 대해서는 직관적으로만 말씀을 드리면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효과, 그리고 연령대별 인구 비중이 변화하는 효과 그 각각을 나눠서 볼 수 있도록 설계가 돼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분석한 결과를 말씀드리면 지난 20년간 소비성향 하락의 상당 부분을 인구 요인 변화로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5페이지 하단을 보시면 지난 20년간 우리나라의 평균소비성향은 GDP 대비 민간소비 기준으로 3.6%p 하락하였는데, 기대수명 증가만으로도 3.1%p의 하락을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기대수명이 1년 증가할 때 소비성향이 0.48%p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는데요.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기대수명이 6.5세 증가하였기 때문에 소비성향 하락 폭이 약 3.1%p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연령대별 인구 비중의 변화로 인한 요인을 따로 추정하게 되면 이 부분은 기대수명 증가에 의한 부분은... 부분보다는 영향이 조금 작은 것으로 나타나고 0.3%p 하락을 시키는 요인으로, 그래서 둘 다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기대수명 증가는 3.1%p, 그리고 연령대별 인구 비중의 변화는 0.3%p 그 두 개를 합치면 3.4%p가 나오고, 이는 전체 평균소비성향이 3.6%p 하락했는데 그중에 기대수명 증가와 인구 구성의 변화, 이 두 인구구조의 변화 요인만으로도 이미 3.4%p가 설명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 부분이 인구 요인의 변화에 의해서 설명된다는 걸 보실 수가 있고요.

그리고 이론적으로도 예측하였다시피 초고령층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 평균소비성향이 증가하는 그런 요인이, 그런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이 분석 결과에서도 보실 수가 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6페이지의 전망을 시행하게 됩니다.

6페이지 전망을 시행하게 되는데 소비성향의 장기 추세를 먼저 전망을 하고 소비성향의 장기 추세가 전망이 되면 민간소비의 장기 추세가 앞으로 장기 GDP 전망을 바탕으로 전망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소비성향의 장기 추세를 전망한 결과 향후에도 당분간은 추가적인 하락이 지속되지만 2030년대 중반부터 점차 반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이유는 기대수명은 과거에는 굉장히 빠르게 증가를 해 왔지만 앞으로는 기대수명 증가세는 조금 둔화될 예정이고요. 그래서 기대수명 증가세는 둔화되는 가운데 향후에는 고령층 인구 비중, 특히 초고령층 인구 비중이 굉장히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고령 인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빠르게 상승하는 시기가 도래하면 소비성향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도 한 번 말씀을 드렸는데 기대수명 증가는 소비성향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고, 반면에 초고령층 인구 비중의 증가는 소비성향을 다시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의 기대수명 증가가 점차 둔화되는 가운데 초고령층 인구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게 되면 소비성향이 재차 반등할 것이라고 이론적으로도 예측이 됐고 아래 그림에서도 보시다시피 2030년대 중반부터 다시 재차 반등하는 그런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 결과로 향후 성장률과 민간소비 증가율의 격차가 점차 축소됩니다. 오른쪽 그림에 대한 설명인데요. 위의 파란색은 GDP에 대한 얘기고 밑에 민간소비 증가율이 주황색으로 표현돼 있습니다. 둘 다 증가율에 대한 얘기고요. 그 격차가 점차 축소된 후에 2030년대 후반부터 민간소비 증가율이 GDP 성장률 증가세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점차 민간소비가 둔화되기는 하지만 그 증가세는 2030년대 후반에는 GDP 상승세를 넘어설 수 있다, 라는 이런 모습도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으로, 7페이지 넘어가겠습니다. 요약 및 시사점인데요.

앞의 내용을 요약드리면 기대수명의 가파른 상승으로 지난 20년간 평균소비성향이 하락해 왔으며 이는 민간소비 증가세가 경제성장률을 추세적으로 하회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아실 수가 있습니다.

기대수명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애주직장 퇴직 연령에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퇴직 후에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고 불안정한 일자리에 종사하게 될 가능성에 대비해서 가계가 저축을, 저축성향을 상승시키고 있는 그런 모습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기대수명 증가에 대한 반응이 잔여수명이 짧은 고령층에서 더 크게 나타나면서 이들 연령층의 소비성향 하락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관측되고요. 반면 향후에는 기대수명 증가세는 점차 둔화되고 초고령층 인구 비중은 점차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평균소비성향이 2030년대 중반부터 반등하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민간소비 증가세가 경제성장률을 하회하는 현상도 점차 완화된 후에 2030년대 후반에 가면 민간소비 증가세가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시사점은 이게 지난 20년간 평균소비성향 하락에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투영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만큼 이를 완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는데요. 기대수명 증가에 대응하여 은퇴 시점이 적절히 조정될 수 있도록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들을 해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60대 이상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가 일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은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고령층의 노동공급 의사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연공서열형의 경직적인 임금구조를 개선하고 직무 및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정년퇴직 후 재고용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노동시장의 마찰적 요인을 해소해서 고령층 노동 수요도 고령층 노동 공급에 발맞추어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 인력의 적절한 활용이 확대될 경우에는 향후 저출생·고령화가 고령화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이 예상되어 있는데 이런 잠재성장률 하락 압력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상입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향후에 소비성향 반등 예상 부분에서 기대수명 증가세 둔화는 이해가 되는데 초고령층 인구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데 소비성향이 반등한다는 게 그게 좀 인과가, 이해가 안 되거든요.

그리고 하나만 더 여쭤보면 4페이지에 보면 전 연령층 소비성향 하락이 7.8%p인데 그다음 페이지에 보면 우리나라 평균소비성향이 3.6%p 하락이잖아요, 20년간. 이게 전 연령이라 하면 어쨌든 우리나라 전체 같은데 이게 차이가 뭐가 어떻게 되는지 그렇게 2개.

<답변> 둘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초고령층 인구 비중이 증가했을 때 평균소비성향이 왜 재차 상승할 수 있는가는 2페이지 설명이 사실 그 말씀을 드리고자 했던 건데요. 2페이지 두 번째 네모를 보시면 중간부터 '초고령층 인구 비중의 증가는 이를 상승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는 얘기가 나와 있고요.

앞서 이런 설명을 드렸었습니다. 우리가 X축을 나이, 연령대라고 보면 청년층에는 소득이 비교적 작은 거죠. 그러다가 40대, 50대에 가면서 소득이 점차 점차 늘어납니다. 우리나라 데이터로 보면 대충 50대 중반쯤에서 소득이 가장 높은 모습을 보실 수가 있거든요. 그러고나서부터는 다시 떨어지는 거죠.

이러한 소득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데 가계는 일반적으로 소득이 올라간다고 해서 소비를 확 늘리고 소득이 떨어질 때 소비를 확 줄이고 이렇게 하고 싶지 않고 전 생애에 걸쳐서 비교적 소비는 일정하게 유지하고 싶어 하는 성향이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소득 흐름이 이렇게 밥공기 엎어놓은 것처럼 이렇게 U자 형의, 인버스 U자 형이죠. 위로, 산 모양을 상상하시면 되는데 그런 모습의 소득 흐름이 보이면 소비성향은 그와 정반대의 U자 형 모습을 기대하실 수가 있고요.

이 그림 관련해서 11쪽에, 부록 11쪽을 보시면 평균소비성향 그래프가 있습니다. 연령대별 평균소비성향이 왼쪽에는 교육비를 포함한 것이고 오른쪽은 교육비를 제외한 것인데요. 이 교육비를 제외하는 것이 왜 중요하냐 하면 40대에 보면 평균소비성향이 우리나라가 굉장히 높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게 40대에 자녀교육비, 본인의 교육비로도 쓸 수 있지만 자녀교육비로 상당 부분 많이 쓰이면서 생기는 이런 현상이거든요. 우리나라 평균소비성향이 이렇게 특이한 모습이 나타나는 게 있고요.

그런데 이 교육비라고 하는 것은 사실 소비라기보다는 투자에 가까운 성격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제외하고 평균소비성향을 그리면 11쪽 오른쪽 그래프와 같이 이렇게 U자 형 모습을 보실 수가 있는 이런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고령층 인구가 증가하면 그 연령대에는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지는 않은 부분이고 기존에 쌓아놓은 자산은 있는 거죠. 그래서 그 자산을 바탕을 소비를 하게 되면 소득 대비로 소비는 높은, 그런 소비성향이 높게 나타나는 그런 모습을 기대하실 수가 있고요.

또 하나는 전 연령대 평균소비성향 하락, 4페이지 그 수치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일단 이 7.8%p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를 조금 더 말씀드리면 전체 평균소비성향, 그전에 제가 이것부터 확실히 하겠습니다. 이 3절에서 나타나는 소비성향이라고 하는 것은 가계동향조사 자료에서 있는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모든 다른 부분에서는 GDP 대비 민간소비, 정확히는 명목 GDP 대비 명목 민간소비입니다. 그래서 그 수치 자체는 다를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여기 7.8%는 전체 평균소비성향은 8.6%p 하락하였는데 그중에서 연령대별 평균소비성향에 기여하는, 연령대별 평균소비성향의 하락이 기여하는 부분이 7.8%p라고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대소득의 변화로 인한 부분도 있고 연령별 가구 분포로 인한 변화 부분도 있고 그것들을 합쳤을 때 8.6%p의 하락이 나타나는 것이고, 그리고 다만 여기서 추가적으로 조금 주의해야 될 부분이 아까 잠깐 말씀드린 게 실제 데이터상에서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은 8.1%p 하락하였는데 이 분석은 1차 근사 방식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8.6이라는 8.1과는 다른 수치가 나왔다는 점, 그 부분은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분석상의 트릭인 부분입니다.

<질문> ***

<답변> 맞습니다, 증가율입니다.

<질문> ***

<답변> 제가 앞에서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기대수명 말씀을 하셔서 이게 20년간 6.5세, 6.5세입니다. 6.5세 증가했는데 2004년 기준으로 77.8세고요. 그리고 2024년 기준으로 84.3세입니다. 이 부분 필요하시면 저희 나중에 자료로도 한번 따로 전달을 드리고, 77.8세에서 84.3세로 증가했다, 라는 부분이 있고요.

그다음에 다음으로 말씀하신 게 평균소비성향 관련된 부분이죠? 평균소비성향 1페이지 오른쪽 그림 보시면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이 있고, 이게 가계동향조사 자료고 GDP 대비 민간소비가 있는데 먼저 GDP 대비 민간소비 말씀드리면 52.1%에서, 52.1%에서 48.5%로 3.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게 각 모두 2004년, 2024년 이렇게 두 개 연도 기준이고요.

그다음에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기준으로는 76.3%에서, 2004년입니다, 76.3%. 68.2%, 2024년에는 68.2%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 부분 괜찮으시면 이따 수치 정리해서 한번 또 전달드리고요.

<답변> (사회자) 홍보팀에서 전달 한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그다음에 그 뒤쪽에 6페이지에서 평균소비성향 전망은, 이 전망을 할 때는 추세 전망을 합니다. 그래서 매년, 매년 사실 이렇게 변동이 삐죽삐죽 있는데 추세 전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값이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라는 점을 양해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이 전망이라고 하는 것이 항상 100% 맞지는 않기 때문에 저희가 2030년 중반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분석상으로는 2034년으로 나오고요. 2034년에 46.3%까지 하락하는 것으로 나오고 그 이후에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 46.3%는 GDP 대비 민간소비 기준입니다. 조금 더 정확히는 명목GDP 대비 명목민간소비 기준입니다.

그다음에 오른쪽 부분에 대해서는 수치는 제가 자세히 말씀을 못 드리는 이유가 파란색 GDP 성장률을, 이게 KDI 잠재성장률 기준인데요. 이거는 아마 추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수치에 관련해서 제가 자세히는 말씀을 못 드리고요.

다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앞으로 민간소비 하락 추세가 더 진행이 될 텐데 향후 15년간 한 연평균 0.06%p 정도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추세상에서 그 정도 나타나는 것으로 아까 질문을 주셔서 이 정도까지 답변드리고 잠재성장률 관련돼서는 추후에 따로 이야기가 나올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 저 헷갈려서 계속 여쭤보는데요. 초고령층이 어쨌거나 소비가 늘어... 많이 할 수 있다는 건데 그게 그러니까 저는 뭔가 이게 가계, 그러니까 소득, 50대에 소득이 많다 보니까 그거를 계속 소비도 많으니까 그걸 계속 유지하는 성향 때문에 초고령층 소비가 많다는 건지.

<답변> 정확히는 소비가 많다기보다는 소비성향이 높다, 라고 이해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지금 여기 6페이지 그래프도 보시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앞으로도 이렇게 점점 떨어지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게 잠재성장률이 점점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고, 결국 우리나라 초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는 거죠. 초고령화 사회가 되면 잠재성장률 자체는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물론 총요소생산성, 그러니까 TFP가 빠르게 증가해 주면 메울 수 있겠지만 적어도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요인에서는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게 되는 요인이 되는데, 그래서 이렇게 초고령층이 점차 늘어나면 GDP 자체, 분모는 조금 축소가 되겠죠. 반면에 소비도 떨어지긴 하지만 소비성향은 높은 계층이기 때문에 초고령층의 비중이 늘어나면 소비가 늘어난다는 얘기보다는 소비성향이 올라간다고 이해를 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6페이지 좌측의 그림처럼 2030년대 중반에 피크, 피크라고 해야 될까요? 아래로, 하방으로 피크를 찍고 반등하는 모습이 소비성향이 상승한다는 것이지 소비가 증가한다는 얘기와는 조금 구분 지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 차이가 뭔데요? 소비와 소비성향과.

<답변> 소비성향은 분모가 소득 대비 소비의 개념이거든요, 소비성향은. 소득을 GDP로 잡게 되면 GDP 대비 민간소비가 소비성향이 되는 것이고요. 소득을 가처분소득으로 잡게 되면... 처분가능소득으로 잡게 되면 처분가능소비 대비... 죄송합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이 소비성향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내가 버는, 연간 얼마 벌었는데 그중에 얼마를 쓸 거냐의 문제가 소비성향과 관련된 문제고 소비는 말 그대로 내가 얼마 쓰느냐의 문제인 거죠.

굉장히 소득이 많으면, 굉장히 소득이 많은데 소비가 작으면 소비성향은 작지만, 소득이 굉장히 많아서 소비성향이 작더라도, 그 비율은 작더라도 레벨 자체는 높을 수도 있는 거고요. 그렇게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질문> *** 초고령화로 인해서 70대 인구가 늘어나는데 이 소득이 낮으니까 아무리 소비성향이 늘어나도 절대적인 소비수준 자체는 줄어든다는 말인 거죠?

<답변> 그런 거죠. 그게 6페이지 오른쪽 그림에 담겨 있는 부분입니다. 잠재성장률과 관련된 부분이고 총요소생산성, 그러니까 TFP가 빠르게 상승하지 않는 이상 지금 인구 요인으로 인한 부분은 이렇게 잠재성장률을 하락시킬 텐데 그것 때문에 민간소비 증가율 자체는 점점 내려가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요.

다만, 소득 대비 소비의 기준인 평균소비성향을 보면 2030년대 중반부터 재차 반등할 수도 있는, 그렇기 때문에 이 파란색 선과 주황색 선이 오른쪽 그래프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그런 모습이 나타나게 되는 걸 설명하고 있는 중입니다.

<질문> *** 점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게 소득 대비 소비 비율이 아니라 GDP 대비 비율이라고 쓰면 되는 거죠?

<답변>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3절만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이고요. 다른 모든 곳은 기본적으로는 GDP 대비 민간소비가 여기의 초점입니다. 다 GDP 대비 민간소비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조금 헷갈리실 것 같은데 소비성향과 소비의 차이에 대해서, 그러니까 소비는, 소비성향은 밑에가, 분모가 소득의 개념인 거고, 소득 대비 소비가 얼마냐, 이게 소비성향이고 소비는 말 그대로 그냥 소비 레벨 그 자체인 거고요.

이렇게 소비성향이 변화하면 당연히 소비 자체에도 변화를 야기할 수 있고, 2030년대 중반부터 소비성향이 반등을 하기 때문에 6페이지 오른쪽 그림처럼 민간소비 증가세 자체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 떨어지는 폭이 점차 줄어드는 거죠, 소비성향이 올라가니까. 그러면서 파란색 선과 다시 만나게 되는 이런 이야기라고 생각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질문 없으시면 이것으로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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