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은 새로운 학년과 학기가 시작하고 각종 프로젝트가 출범해 보통 시작의 달이라고 한다.
그만큼 새로운 도전에 정신이 없지만 3월은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짧은 기간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이 피고 움츠러들어 있던 나무가 기지개를 켜고 새잎을 뻗어낸다.
다들 바쁜 일정 속에 지쳐있기에 주말 등 짧은 시간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 잠깐 머리를 식히는 것도 좋은 선택지일 듯하다.
여행가는 달 캠페인 포스터(출처: 여행가는 달 누리집)
문화체육관광부는 여행 장려를 위해 3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하고 캠페인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103개의 지자체, 기관, 기업이 협업해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여행 추천 코스를 제공하고 ▲교통 ▲숙박 ▲놀거리로 분야를 나눠 지원한다.
수많은 선택지 중 고민하다가 2024년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되었고 가장 이벤트가 많은 수원 화성행궁으로 여행을 떠났다.
KTX를 타고 도착한 수원역
추천 코스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행지까지 이동은 KTX와 렌터카 중 선택할 수 있다.
KTX의 경우 관광상품과 결합 시 최대 50%까지 할인되며 한국철도공사에서 발매하는 KTX 연속 패스인 '내일로패스'도 1만 원 할인받을 수 있다.
렌터카의 경우 쿠폰을 받아 담당 업체 사이트로 들어가면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기자는 내일로패스를 선택해 KTX를 타고 수원역에 도착했다.
수원 화성행궁의 정문 '신풍루'
여행가는 달 캠페인으로 입장료 20% 할인이 적용되고 있다.
수원 화성행궁에 도착해 매표소로 향했다.
매표소 입구에서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안내받을 수 있었다.
기존 가격보다 20% 할인받은 금액으로 화성행궁에 입장했다.
아직 쌀쌀한 날씨였지만 많은 방문객이 있었다.
매표소 관계자분도 '3월이 되니까 사람이 늘었고 할인하는 줄 모르고 왔다가 좋아하신 분들이 많다'고 하셨다.
관람객 중 외국인들도 다수 보였다.
화성행궁의 아름다움을 외국인들도 느낀다는 사실에 뿌듯했다.
수원시에서 진행 중인 사랑채 방문 인증 이벤트(출처: 요새화성 요즘행궁 SNS)
수원 화성행궁 관광을 마치고 화성 사랑채와 화홍 사랑채의 여행자 라운지에 방문했다.
수원시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3월 중 두 곳을 방문하고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야외 쉼터에서 잠시 여유를 즐기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었다.
여행자 라운지에서 판매하는 기념품 역시 여행가는 달 혜택으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나도 마침 눈에 쏙 들어온 예쁜 술잔을 구매했다.
여행가는 달 캠페인으로 기념품 10% 할인이 적용되고 있다.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따라 이동해보니 수원 화성행궁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으로 여행 시 숙박 업체를 통해 할인을 제공하고, 3월간 여행 사진과 영수증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고급 숙박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여행으로-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바쁘게 지낼수록 잠시 숨을 돌릴 틈이 필요한 법인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구석구석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여행하길 바란다.
또한, 3월 여행가는 달을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4월 '걷기여행주간'과 5월 '해양관광 캠페인'도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으니 참여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성호 kevinrevo123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