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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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로부터 모차르트를 능가하는 천재라는 소리를 들었던 음악가, 심지어 예술적인 재능 이외에도 언어적인 재능과 아주 유복한 가정환경까지 음악가로는 모든 걸 다 가진 행운아, 바로 멘델스존이다.
행운아라는 뜻의 ‘Felix’가 이처럼 잘 어울리는 멘델스존은 모차르트처럼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과 단명한 생애까지 닮아있다. 하지만 멘델스존은 모차르트와는 전혀 다른 환경 속에서 자라났다.
유럽을 돌아다니며 아버지의 혹독한 트레이닝과 대가들의 수업을 통해 자신의 천재성을 드러낸 모차르트와는 달리 멘델스존은 저명한 선생님들을 가정교사로 초빙하여 수업을 받았고 상류층과 부유층들만이 떠나는 ‘그랜드 투어(Grand Tour)’를 하며 견문을 넓혔다.
그랜드 투어란 르네상스의 역사와 인문 등 이탈리아의 여러 문화를 체험하는 일종의 귀족 수학여행이라 볼 수 있다. 게다가 그의 대저택에서는 은행가인 아버지가 후원하는 오케스트라가 자신이 작곡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을 정도로 궁핍했던 다른 예술가들과는 대조적인 삶을 살았다.
그의 음악은 그가 존경해 마지 않는 바흐처럼 때때로 종교적이며 인간이 갖고 있는 심오함을 깊이 있게 표현한다. 하지만 그의 음악적 색채가 어두움보다는 밝음에 좀더 익숙한 이유는 아마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삶이 풍요로움과 맞닿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멘델스존의 음악들은 전반적으로 밝고 감수성 있는 아름다움으로 빛난다. 그렇기에 그의 음악적 에너지는 여러 영화들의 소재로도 활용되었다. 그의 어떤 음악이 영화에서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빛나고 있는지 살펴보자.
◆ 한 여름 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
멘델스존은 어린 시절부터 셰익스피어 문학에 상당히 심취해있었다.
극음악 <한 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가 1595년경에 쓴 희곡 〈한 여름 밤의 꿈〉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그가 셰익스피어에 빠져들었던 것은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였던 할아버지 모세의 영향력이 크다.
할아버지는 셰익스피어 문학이 독일에 유행하기도 전에 그의 작품을 번역하고 출판하였던 인물이다. 17세에 이 작품을 읽고 감명을 받은 멘델스존은 4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과 서곡을 작곡하였고 종종 누이인 파니와 함께 연주하곤 했다.
이후 다시 17년이 지나서 프로이센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의 의뢰로 12개의 곡이 더해져 극음악으로 재탄생 되었다. 작품은 1년 중 밤이 가장 짧은 하지에 행해지는 성 요하네제의 전야에 일어나는 사건을 주제로 하고 있다.
성 요하네제 전야에는 갖가지 환상적이고 동화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는 전설이 있는데 셰익스피어는 이를 소재로 인간과 요정, 마법의 세계를 그렸다. 멘델스존은 작품의 느낌을 잘 살려서 몽환적이며 상상력 넘치는 선율을 고전적 화성 위에 낭만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 되고 있는 결혼행진곡을 포함하여 서곡(Overture)과 이어 나오는 스케르초(Scherzo)등이 영화에 주로 쓰였다.
결혼 행진곡이 쓰인 작품은 수도 없이 많지만 그 중 영화 <고담>과 <What if>, <안투라지>가 최근 대표적이고 <트루 블러드>와 <빅뱅이론>, <멘탈리스트> 등 미니시리즈물의 사운드 트랙으로도 사용되었다.
그 외 서곡은 97년작 <뱀파이어 해결사>, 스케르초는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한니발>등의 작품에도 사용되었다.
◆ 무언가(Lieder ohne Worte)
멘델스존의 작품 <Lieder ohne Worte>는 독일어로 <무언가(無言歌)>를 뜻한다. <무언가>는 말 그대로 가사가 없는 가곡이라는 뜻으로 주로 가곡형식의 짧은 기악소곡을 지칭한다.
멘델스존의 <무언가>는 서정적이고 때론 아기자기하며 풍부한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데, 이는 로맨틱하지만 애달프고 여린 감성을 보여주는 슈베르트와는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그는 평생에 걸쳐 <무언가>를 작곡했는데, 이는 당시 널리 보급되고 있던 피아노를 통해 낭만주의 음악에 대한 소신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전체 8집 49곡으로 이루어진 멘델스존의 무언가는 작품마다 각각 개성이 넘치며 기술적으로는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도 어렵지 않게 연주할 수 있는 난이도다. 하지만 프로 연주자에게는 감정의 폭과 뉘앙스, 섬세한 프레이징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상당한 숙련도와 도전정신을 요구 받기도 한다.
이는 마치 모차르트 음악은 어린아이가 치기 쉽고 어른에게는 너무 어렵다고 말한 슈나벨(Artur Schnabel)의 발언과도 비슷한 측면이 있다.
멘델스존의 <무언가> 중 잘 알려져 있는 곡은 첼로와 함께하는 작품번호 109번을 포함해 <사냥의 노래>, <베니스 곤돌라의 노래>, <실잣는 노래> 그리고 가장 유명한 <봄의 노래> 등이 있다.
멘델스존의 무언가 중 <봄의 노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렌과 스팀피>를 비롯해 2008년 <바빌론 A.D.>, 2004년<Ladies in Lavender>에 그리고 <베니스 곤돌라의 노래>는 음악영화 <원스>와 우리영화<텔미 썸딩>에도 멜로디가 사용되었다. 또한 모건프리먼 주연의<the magic of belle isle>에도 <무언가>가 OST로 차용되었다.
◆ 바이올린 협주곡(Violin Concerto in e-Minor, op.64)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Minor>는 바이올린 협주곡 역사상 불후의 명곡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연주자라면 누구나 거쳐가는 레퍼토리다.
이처럼 모든 연주자들이 거쳐가지만 이 작품을 수준 높게 연주할 수 있는 연주자는 정말 드물 정도로 깊이 들어가면 연주자에게 아주 까다로운 작품이다.
전체 3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빠르고-느린-빠르게’의 고전적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1악장에서 2악장으로 끊어지지 않고 넘어가는 방식과 열정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는 당시에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작품은 멘델스존이 지휘자로 있었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악장이자 명 바이올리스트 페르디난트 다비드(Ferdinand David)의 조언을 받아 6년만에 완성되었다.
물론 이후 협주곡은 다비드에게 헌정되었다. 특히 작은 물결처럼 넘실대는 오케스트라 반주 위에 서정적이고 감수성 넘치는 멜로디의 솔로 도입부분은 여러 CF와 영화에도 차용되었다.
작품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작곡되었지만 멜로디의 인기와 함께 현대에는 관악기로 편곡되어 종종 연주 되고 있다. 영화로는 2014년<Nobody from Nowhere>, 애니메이션 <릭 앤 모티>, <Mozart in the Jungle>, <With or Without You>, 전쟁드라마<Uprising> 등 여러 작품의 OST로 사용되었고 시리즈로는 애니메이션<Histeria!>와< Pinky and the Brain>등에 사용되었다.
◆ 천사 찬송 하기를(Hark! The Herald Angels Sing)
멘델스존의 음악 중 한여름 밤의 꿈의 <웨딩마치> 만큼 영화에 자주 사용된 음악이 있다. 모두가 겨울이면 한 번씩 들어본 캐롤 <천사 찬송 하기를(Hark! The Herald Angels Sing)>이다.
이 노래는 멘델스존의 <Festgesang> 또는 <구텐베르크 칸타타(Gutenberg Cantata)>로 불리는 작품의 2번째 악장 <vaterland in deinen gauen>를 각색한 음악이다.
구텐베르크가 활판 인쇄술을 시작한지 400년이 된해를 기념하는 1840년, 멘델스존은 이를 기념하는 음악회에서 이 작품을 초연하였다.
바로 수많은 칸타타를 남긴 바흐가 활동했던 도시 라이프치히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전체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두 개의 코랄(Choral)과 두 개의 가곡으로 구성된 구텐베르크 칸타타는 남성 합창단과 금관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데 종종 오르간으로 연주되기도 한다.
이 곡이 멘델스존의 칸타타 2악장이 아닌 <천사 찬송 하기를(Hark! The Herald Angels Sing)>로 널리 알려진 이유는 영국 감리교 목사인 찰스 웨슬리(Charles Wesley)의 작사가 붙여지며 캐롤로 유행했기 때문이다.
또한 오케스트라의 연주 이외에도 머라이어 케리를 비롯한 많은 팝스타와 재즈가수, 아카펠라, 다양한 악기들로 편곡되어 불려졌으며 크리스마스 때 빼놓지 않고 들리는 노래이다.
영화로는 <굿와이프>, <셜록>을 비롯하여 셀 수 없을 만큼 웬만한 크리스마스 영화에는 거의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는 대중적 선율의 작품이다.
◆ Coda
이외에도 <한 여름 밤의 꿈> 서곡과 비슷한 시기에 작곡 된 현악 5중주 2번이 187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1993년 영화 <순수의 시대-The Age of Innocence>, 교향곡 1번 <C Minor, Op. 11: I. Allegro di molto>가 2016년작 <The Crown>, 오르간 소나타 <in B-Flat Major, Op. 65, No. 4, MWV W59: II. Andante religioso>이 2009년작<Effi Briest> 그리고 멘델스존의 걸작 오라토리오 엘리야(Elijah) 중 <Lift Thine Eyes>는 2003년작<Mona Lisa Smile>에 OST로 활용 되었다.
멘델스존의 음악은 밝고 서정적이며 때론 종교적 심오함 또한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이 그의 음악은 영화 속 기쁘거나 행복, 또는 축하하는 장면 그리고 미묘한 감정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장면에 주로 사용되어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고 있다.
☞ 음반추천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은 보스톤 심포니와 오자와 세이지의 연주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음반 속에 담긴 영화배우 주디 덴치의 내레이션이 음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런던심포니의 활기 넘치는 연주 또한 추천 드린다.
<무언가>는 안드라쉬 쉬프의 연주가 개인적으로 균형 잡히고 아름답게 들린다.
바이올린 협주곡은 명반들이 많다. 올드 레코딩으로는 하이페츠나 코간처럼 불꽃 같은 연주도 있으나 나탄 밀슈타인의 균형 잡힌 연주를 추천 드리겠다. 현대 레코딩으로는 펄만과 벤게로프, 율리아 피셔 등을 추천하지만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연주자들의 음반 역시 많다.
◆ 김상균 바이올리니스트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비엔나 국립음대와 클리블랜드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이 후 Memphis 심포니, Chicago civic오케스트라, Ohio필하모닉 악장 등을 역임하고 London 심포니, Royal Flemisch 심포니 오디션선발 및 국내외 악장, 솔리스트, 챔버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igenarti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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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군산 어선 전복 사고 “인명 구조 최선” 긴급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16일 전북 군산 해역에서 어선이 전복됐다는 보고를 받고, “해수부 장관 및 해경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07시 42분경 전북군산 십이동파도 남방 2.6해리 해상에서 근해안강망어선 제77대령호가 전복된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09시 30분 기준 승선원 8명 중5명을 구조했으며, 실종자에 대해서는 해경 함정과 인근 어선 등이 사고 해역 주변을 수색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관악경찰서 112 치안종합상황실을 찾아 112 신고처리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한편,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사고 보고를 받은 즉시, “선박으로 이동하여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전북도, 군산시와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과정에서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현장의 신속한 대응·수습을 위해 행정안전부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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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산업부, 추석 명절 맞아 방학동 도깨비전통시장 방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온누리 상품권으로 떡을 구매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상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도 모르는 대출 실행 사전 차단하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8월 중순 즈음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등록금 납부 내용이 담긴 문자였다. 얼핏 보니, 등록금 납부 경로가 바뀌었으니 새로운 링크를 확인하라는 내용이었다. 마침방학 중에 학교 서버가 개편되어 크게 바뀌기도 했다. 그즈음이면 학기 등록을 해야 할 시기였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누르려다가 멈칫했다. 등록금을 납부하라는 내용과 함께 수상한 URL이 도착했다. 발신 번호가 내가 알고 있던 학교 번호가 아니었다. 낯선 전화번호에 찜찜해서 누르지 않고 일단 메시지 창을닫았다.알고 보니 문자에 삽입된 URL을 누르기만 해도 핸드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어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신종 범죄 유형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빠져나간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도 모르는 대출이라니, 깜짝 놀라 인터넷을 조금 더 찾아보았다. 나처럼 URL이 들어 있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링크를 눌렀다가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한 군데도 아니고 두세 군데의 은행에 걸쳐서 발생한 대출 피해도 있고, 예금 해지 피해를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 적게는 천만 원부터 많게는 억 단위의 피해 금액이 발생했다며 어떡하면 좋냐는 사례들을 읽어보면서 내 눈앞이 아찔해질 지경이었다. 아무래도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디지털 금융거래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어서인지 개인 신용정보 탈취 피해 사례도 그만큼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마침 8월 23일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여신거래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막아주는 서비스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안내.(출처=금융위원회) 신용대출, 카드론은 물론, 신용카드 발급과 주식담보대출, 예적금 담보대출까지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해준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된다. 따라서 모르는 사이에 실행되는 대출에서 발생하는 금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용자가 현재 거래 중인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우체국 영업점 등을 직접 방문해서 본인 확인을 거치면 신청할 수 있다. 내가 거래 중인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출처=금융위원회)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으면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https://www.credit4u.or.kr:2443/)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금융회사들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신용정보 열람서비스 역시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을 이용해서 확인할 수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도 내가 자주 이용하는 은행에 가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왔다. 은행에 가서 위와 같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직원에게 최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비율이 많은지 여쭤보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나처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러 은행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나의 신청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과정과 상태는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신청 금융회사에서 반기 1회,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 내역을 통지해준다고 한다. 현재는 대면 신청만 가능한데, 은행 직원분께 여쭤보니 추후에 비대면 신청도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들었다. 또한 지금은 신청자 본인이나 법정 대리인만 직접 금융회사에 방문해야만 신청할 수 있는데, 정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나면 위임받은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바뀔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안심차단 여부 확인 경로 및 해제 방법.(출처=금융위원회) 이렇게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나면, 금융회사에서 나의 신규 여신거래를 취급할 때, 신용정보원에 금융거래 사전차단 정보가 등록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차단정보가 등록되어 있으면, 신규 여신거래를 중단하고 내게 즉시 안내해준다고 한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면 다음과 같이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내가 직접 신규 여신거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차단했던 내용을 풀 수는 없을까? 그건 아니다. 소비자는 언제든지 어느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수 있다. 금융회사에서도 소비자에게 해제 사실을 통지하는 게 의무라고 하니, 타인이 나의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걱정은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출처=금융위원회)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하니 내 개인정보를 더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 보이스피싱 등을 비롯한 금융범죄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나 같은 청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 걸쳐서 발생한다. 금전의 액수에 따라 회복하기 어려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기도 하고, 정신적 피해로 일상이 망가지기도 하니, 더 주의해서 예방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이용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보이스피싱과 스팸 문자에 대처하는 방법을 덧붙이고자 한다. 범람하는 스팸 유형에 스스로 정보를 더 철저하게 지켜나갈 필요가 있는 요즘이다. 의심스러운 전화나 이상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오면 답하거나 클릭하지 말고 바로 스팸 차단하거나 삭제하길 권한다. 최근에는 목소리를 녹음해서 보이스피싱에 이용하는 신종 범죄 유형도 생겼다고 한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녹음을 당할 수도 있으니 먼저 답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이 전화해 금전을 요구하더라도 미심쩍거나 수상한 느낌이 든다면 다시 전화해서 꼭 확인하길 바란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영상 [육군 15사단 방문] “여러분이 입고 있는 군복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도록 국군통수권자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