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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원샷 [뉴스원샷] 한가위 특집! 전국 곳곳 무료 문화체험·숲체험까지 모두 즐기세요. ▲ 텀블러 사용하고 탄소중립포인트 2배로 적립하세요!한가위를 맞이해 스타벅스ㆍ메가커피ㆍ폴바셋 등에서 텀블러를 사용하시면 탄소중립포인트를 평소의 두 배로 적립해 드립니다. 25일까지 텀블러 이용 시 기존 1회 300원에서 600원으로 적립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 다회용기 사용 시에도 동일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으니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포털에서 참여하는 가맹점을 확인해보세요. ☞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포털 바로가기 ☞ 기사 자세히 보기 ▲ 해양문화 체험하세요! 입장료는 무료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ㆍ울진 국립해양과학관ㆍ포항 국립등대박물관ㆍ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전시부터 전통놀이 체험, 연극, 만들기 등 다양한 해양문화·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4곳 모두 무료입장이에요. ☞ 기사 자세히 보기 ▲ 청와대 문화행사에 참여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청와대를 야간 개방하고 작은 음악회, 가을밤의 산책 등 문화행사가 열립니다. 지금 청와대 누리집 선착순 예약을 받고 있어요. 추석맞이 전통 행사 청와대 팔도유람 등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청와대 관람 예약을 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 기사 자세히 보기 ▲ 숲길을 걸으며 몸도 맘도 힐링하세요!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산림휴양·복지시설에서 다채로운 숲체험 프로그램 운영합니다. 전국 34개 국립자연휴양림은 무료입장이 가능해요. 무료입장 가능한 휴양림과 프로그램은 숲체험 프로그램은 산림청 누리집 알림 서비스에서 확인하세요. ☞ 산림청 누리집 알림 서비스 바로가기☞ 기사 자세히 보기 다음 주 뉴스원샷도 기대해주세요! 2024.09.13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들어볼교양? [트렌드 톡톡] 인공지능(AI)과 공존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이경전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오늘 여러분과 함께 인공지능(AI)이 우리의 미래와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어떤 직업들이 생존하고 어떤 직업들이 경쟁력을 갖게 될 지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인공지능(AI)의 발전은 눈부신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일상과 직업 구조에 깊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자 하는 메시지는 인공지능(AI)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근본적 이해에서 시작됩니다. 인공지능(AI)은 인간이 만든 지능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간을 닮았거나 인간을 초월하는 것이 아니며, 단순히 인간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합니다. 예를 들어, ChatGPT와 같은 언어 모델은 주어진 문장에서 다음 단어나 토큰을 예측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이해' 나 '사고', '의식'의 과정 없이 수행됩니다. 인공지능(AI)의 목표 달성은 합리적이고 적절한 행동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는 수학적으로 목표 함수를 최적화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인공지능(AI)과 인간 모두 완벽하게 합리적일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 현재 GPT-4나 Claude-3.5 같은 시스템은 학부생이나 대학원생 수준에서 작동합니다. 이들은 매우 유용하지만 완벽하지 않고,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스탠퍼드대 학부생 수준의 지능을 가진다고 해도, 그들이 실수를 범하듯 인공지능(AI)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세계의 많은 문제들, 특히 컴퓨터 과학에서 이야기하는 NP-Hardness, NP-Completeness,NP-난해성, NP-완전성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요. 이런 문제들은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딥러닝도 결국은 비선형 최적화 문제입니다. 컴퓨터가 아무리 발전해도 일정 시간 내에 최적해를 찾는 것이 불가능한 문제가 많다는 사실은, 우리가 양자 컴퓨터가 대중화되기 전까지는 해결할 수 없는 큰 도전입니다. 이와 더불어, 인간의 합리성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정보를 수집하고 의사 결정을 하는 데 있어 시간적, 인지적 제약을 받습니다. 이는 허버트 사이먼이 제한된 합리성이라고 부른 개념으로, 이러한 인식은 그에게 노벨 경제학상과 튜링어워드를 안겨 주었습니다. 케네스 애로우의 불가능성 정리에 따르면, 모든 바람직한 의사 결정 기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메커니즘을 설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것은 공정하고 합리적이면서 민주적인 의사 결정 메커니즘이 설계하는데 있어서 직면하는 본질적인 도전과 한계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인공지능(AI)이 발전하더라도 완벽한 중앙집중식 계획은 불가능하며, 시장 경제는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과 인공지능(AI),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에 걸쳐 완벽함을 기대하기보다는 실수와 한계를 인정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더 나은 협력과 상호 작용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공지능(AI)은 결코 완벽할 수 없으며,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인공지능(AI)의 실수를 인지하고 이를 활용하는 지혜가 요구됩니다. 인공지능(AI)와 관련된 미래 일자리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가 생성되고 기존의 일자리는 변화할 것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어나는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공지능(AI)을 잘 활용하고 그 한계를 이해하며, 모든 사람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모두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인공지능(AI)은 오늘날 다양한 형태와 용도로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는 동시에 기존 직업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의 발전은 특히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작업을 수행하는 직업군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 입력, 분석, 회계 등은 인공지능(AI)이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이는 사람들이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인공지능(AI)의 발전은 새로운 직업군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윤리 전문가, 인공지능(AI) 트레이너, 데이터 보안 전문가 등이 그 예입니다. 이러한 직업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책임 있는 사용과 관리를 필요로 하며,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직업입니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대체하지 못하는 영역, 즉 감정적 인지와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은 여전히 인간에게 큰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술가, 치료사, 교육자 등 인간만이 수행할 수 있는 직업은 인공지능(AI)의 발전과 함께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인공지능(AI)의 발전은 불완전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은 최적의 해를 찾아내려 하지만, 항상 최적의 해를 제공하지는 못합니다. 이는 인간이 인공지능(AI)의 결과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새로운 직업이 창출되고, 기존 직업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기존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수요와 직업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인공지능(AI)의 잠재력을 활용하고, 동시에 그 한계를 인지하며 대응해야 합니다. 인공지능(AI)은 새로운 수요 창출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냅니다. 이른바 인공지능(AI)의 '블루오션 효과'인데요. 기존에 없던 시장을 만들어내고, 비용 절감을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탐색할 수 있게 합니다. 이렇게 해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면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세렌디피티 효과는 인공지능(AI) 엔진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와 관리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성됨을 의미합니다. 이는 카메라가 필름을 필요로 했던 것처럼, 인공지능(AI)도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데이터를 관리하고 최적화하는 새로운 직업군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가솔린과 디젤을 필요로 하면서 정유 산업과 플라스틱 산업을 발전시킨 것과 유사한 경제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의 한계를 이해하고 그것을 우리의 전문성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공지능(AI)는 감성적인 일, 종합적인 판단을 요하는 업무, 육체노동과 지식이 결합된 작업을 아직 제대로 수행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영역에서 인간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며, 인공지능(AI)보다 더 효과적인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을 맹신은 금물입니다. 인공지능(AI)는 매우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되었지만, 항상 최적의 해결책을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이는 인공지능(AI)이 학습 과정에서 최적화된 문제와 실제 실행 시 마주하는 문제가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공지능(AI)의 결과에 의존하기보다는 비판적 사고를 통해 결과를 검토하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의 적용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인간과 인공지능(AI)의 협업 시스템, 즉 '인간-인공지능(AI) 루프'를 통해 인공지능(AI)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공지능(AI)를 도구로 활용하여 인간이 더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인공지능(AI)가 담당할 수 있는 업무를 정확히 파악하고, 인간이 쉬는 시간에 인공지능(AI)이 특정 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가능해집니다. 결론적으로, 인공지능(AI)은 많은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그 한계 또한 분명합니다. 우리는 인공지능(AI)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그 한계를 인지하고 이것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것을 통해 인공지능(AI)와 인간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과 공유한 내용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미래 일자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하고,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변화를 기회로 삼아 각자의 분야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인공지능(AI)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기술 시대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 갈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09.13 이경전 교수
- 뉴스원샷 [뉴스원샷]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추석 할인 및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등 ▲ 국군의 날(10.1) 임시공휴일 지정 확정! 다음 달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국민의 안보 의식 고취와 국군의 사기 진작 및 자긍심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관공서 민원실 이용과 어린이집 운영 등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 기사 자세히 보기 ▲ 추석 장보기 하신다면, 이 할인 혜택 놓치지 마세요! 추석 연휴를 맞아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각종 지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추석맞이 농축수산물을 최대60% 할인된 가격으로구입할 수 있습니다. 소(牛)프라이즈에서 한우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누리세요. ☞ 기사 자세히 보기 ▲ 온누리상품권, 이제 학원ㆍ치과ㆍ동물병원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처가 대폭 확대됩니다. 그간 제한됐던 태권도, 요가 학원 및 동물병원 등에서도 온누리상품 사용이 가능합니다. 9월 한 달 간은 카드형과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까지 올리고, 구매 한도도 200만 원까지 높이니 많이 활용해주세요. ☞ 기사 자세히 보기 ▲ 책 읽기 좋은 달 9월, 독서의 달 행사 확인하세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전국에서1만 여 건의 독서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광주에선 책 비티아이 유형 테스트를 받아볼수 있고, 부산에선 북테라피 콘서트도 참여할 수 있어요. 서울, 경기, 강원, 충남에선 야외 도서관도 운영합니다. 선선한 날씨 독서로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 기사 자세히 보기 다음 주 뉴스원샷도 기대해주세요! 2024.09.06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들어볼교양? [트렌드 톡톡] 바쁜 아침,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대화법 안녕하세요, 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 센터장원민우입니다. 원민우 아동청소년발달센터 센터장 사실 아침에 즐겁게 출근하고 등원시키기 위해서는 당일 아침에 노력하는 것보다 전날 저녁에 준비해야 합니다. 3가지를 챙겨야 하는데요. 바로 잠, 옷, 아침식사입니다. 첫 번째, 잠부터 설명 드릴게요. 아이의 잠은 나이마다 확보되어야 하는 시간이 다른데 7시 기상으로 하였을 때 학령전기의 아이들은 9시 전후에 잠드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이가 만약 수면 습관이 불규칙하거나 늦게 잔다면 해당하는 시간에 온 가족이 함께 누워있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이에게는 자라고 권하지만, 부모는 밖에서 TV를 보거나 집안일을 한다면 아이의 수면 습관은 만들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미디어 노출은 아이가 수면시간으로부터 1시간 전은 노출이 되면 안 됩니다. 둘째, 옷입니다. 아침에 햇빛이 쨍쨍한데 장화 신고 나가겠다는 아이를 한 번씩은 겪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침에 옷을 입히려고 하면 아이가 안 입겠다고 떼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요, 꼭 전날에 아이와 내일 입을 옷을 정하고 그것을 옷걸이에 걸어놔 아이가 일어나면 바로 그 옷을 보고 입을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이때 다음날 날씨를 같이 보며 내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옷을 준비해야 할까?라고 기후에 따른 옷을 입는 것을 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셋째, 아침식사입니다. 아침에 밥을 먹이는 것으로 전쟁인 집들이 있습니다. 안 먹으려는 아이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한 숟갈이라도 먹이려는 부모가 있죠. 일단 아침밥은 꼭 '밥'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샌드위치, 주먹밥, 시리얼, 과일로도 충분합니다. 전날 저녁에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세요. 내일 일어나서 뭐 먹을래? 과일? 주먹밥? 시리얼? 아이가 선택한 음식을 아침에 준다면 아이도 거부반응 없이 먹게 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양은 원래 먹는 양보다 1/3만 주는 겁니다. 아이에게 중요한 경험은 다 먹는 경험이기에 먹고 나서 더 먹고 싶다고 할 때 주면 좋습니다. 이렇게 전날 저녁에 아이와 행복한 아침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는 아이에게 아침마다 해야 할 5가지의 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꼭 안아주며 10분 뒤에 일어나야 해 아침에 일찍, 기분 좋게 아이를 깨우고 싶다면 아이가 일어나야 하는 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깨우는 것이 좋습니다. 부엌이나 거실에서 "어서 일어나" 하며 소리로만 깨우기보다는 아이에게 다가가서 아이를 꼭 안아주면서 "잘 잤어? 좋은 꿈 꿨니? 이제 10분 후에는 일어나야 해"하고 알려주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아이는 잠에서 깨기 전 10분을 따뜻하고 기분 좋게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약속한 시각이 되면 바로 일어나게 해야 합니다. 만일 이렇게 해도 아이가 이불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조금만 더 자겠다고 한다면, 시간을 더 주기보다는 단호하게 깨우는 것이 좋습니다. 약속을 안 지켰다며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기보다는 창문을 열거나, 이불을 치워서 아이를 깨워주세요. 아버님들은 가끔 아이들이 일어나는 시간보다 더 일찍 일을 나갈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는 아이를 꼭 안아주고 가셔야 합니다. 아이들은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기대감이 부푼 표정으로 아이에게 오늘 OOO 한다면서~? 와~ 기대되겠다 아침식사 시간에 해줄 수 있는 말입니다. 오늘은 어떤 재미있는 놀이가 있을지 기대를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먼저 교육기관의 일과를 확인하고 아이가 보낼 일과를 시간의 순서대로 간략히 알려주세요. 그러면서 오늘 박물관 간다면서? 공룡 보러 가는 거야? 와 정말 재미있겠다., 오늘 미술 시간에 가족 그리기로 한데~ 어떤 그림을 그릴지 기대가 된다. 라고 해주는 것이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가 기관에서 즐거웠던 경험에 관해 이야기가 나눠지게 됩니다. 셋째,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을 해주세요. 오늘은 친구랑 싸우지 말아야 해!, 선생님이 말씀하시는데 까불면 안 돼!,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어! 아이의 바른 적응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말인데 부정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긍정적인 언어로 바꿔서 표현해 주세요. 친구랑 재미있게 놀고 와~, 선생님이 00이를 너무 좋아하시나 봐~, 건강하고 쑥쑥 자라게 맛있게 먹어~ 앞서 살펴본 사례와 같이 부정적인 말로 표현하면, 말아야 해, 까불면 안 돼, 골고루 먹어처럼 명령형 또는 지시하거나 단정 짓는 형식의 말로 끝나게 됩니다. 그렇게 시작된 말은 자연스럽게 잔소리나 꾸중으로 이어지게 되고, 질책하는 느낌이 강해집니다. 이런 대화가 계속되면 아이는 협조가 아닌 저항을 할 수 있고, 사기를 떨어뜨려 바람직한 행동을 이끌어 가지 못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등원이 아니라 평상시에 긍정단어로 바꿀 수 있는 사례를 몇 개 더 들려드릴게요. 그만 징징거려 엄마가 도와줄 수 있게 천천히 말해볼래? 엄마 팔 당기지 마! 엄마 팔을 부드럽게 잡아야 엄마가 더 좋아 옷 갈아입어! 빨리! 아니면 놀이터 안 간다! 옷을 다 입으면 바로 출발하자~ 책상에 낙서하지 마! 종이가 있어~ 여기에 써볼까? 소리 지르지 마! 작은 목소리로 말해볼까? 그럼 너 이야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어 한 끗 차이의 말이 아이의 태도를 바꿉니다. 긍정적인 언어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아이가 가는 곳이 즐겁고 행복한 곳인 것을 느끼게 해주세요. 위와 같은 노력으로 아이가 즐거운 마음으로 교육기관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선생님을 만나서 들어가야 하는데 마무리가 중요하겠죠? 다음의 두 가지를 신경을 써 주세요! 네 번째,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친밀한 모습을 보여주며 칭찬하세요.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믿는 사람, 바로 부모입니다. 그런 부모와 친한 사람이라면, 아이는 더 쉽게 마음을 연답니다. 기관 적응은 아이가 선생님과 환경을 얼마나 신뢰하느냐에 달려있어요. 선생님을 만났을 때, 환한 미소와 밝은 목소리로 인사하고, 친근하게 칭찬을 해보세요. 오늘도 선생님 활기차 보이네요., 선생님의 좋은 목소리에 기분이 좋네요. 옆에 지나가는 친구를 보면서도 부모가 먼저 말을 건네 보세요. 오늘은 파란 치마가 정말 잘 어울리는구나., 인사를 해줘서 기분이 좋네. 이를 본 아이는 '선생님은 엄마랑 친하구나., 엄마가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내 친구를 엄마아빠가 좋아하네?라고 느끼며 타인에게 좋은 말을 하여 자신의 기분이 좋은 에너지를 나눠줄 수 있는 아이가 됩니다. 다섯 번째, 헤어지는 인사는 짧고, 의연하게! 즐거운 시간 보내고 이따가 만나자! 의연한 표정으로 길지 않게 인사합니다. 등원과 동시에 긴장감을 느낄 아이에게 걱정하는 표정과 자신을 염려하는 목소리는 더 큰 두려움을 안겨줍니다. 아이가 불안해한다면, 다시 한 번 놀다가 잘 자고, 간식 먹어. 그리고 놀이할 때 엄마 오는 거지? 그럼 엄마 일 다녀올게, 그때 만나자! 하고 일과를 알려주세요. 아이가 엄마를 찾을 때, 선생님이 엄마와 똑같이 일과를 안내해 주고, 재미있는 놀이를 해주면, 아이는 차차 안심하게 됩니다. 믿고 즐겁게 지내다 보면 엄마가 오시니까요. 아이가 일과를 마치고 왔을 때도 중요합니다. 한껏 밝은 표정으로 반갑게 인사하며 꼭 안아주세요. 안아주는 힘에 반가움을 듬뿍 담아 전해주세요. 힘들었지?라는 말보다 오늘은 또 얼마나 재미있게 놀았어?하는 긍정적인 말을 건네 보세요. 그럼 즐거운 내일의 일과를 기대하며 오늘도 행복한 기분으로 잠을 잘 수 있습니다. 2024.09.05 원민우 아동청소년발달센터 센터장
- 뉴스원샷 [뉴스원샷] 추석 맞이 수산물, 숙박 할인 소식 총정리! ▲ 싱싱한 국내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세요! 15일까지 전국 42개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 추석 특별전이 열립니다. 정부 비축수산물 작년보다 10% 더 공급하고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다양한 혜택을 활용하면 최대 60% 싸게 구매할 수 있으니, 제철 수산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세요! ☞ 기사 자세히 보기 ▲ 스미싱 피해 예방,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명절이 다가오면더욱 기승을 부리는 스미싱 피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분 만에 내 폰에 깔린 악성앱 골라내는 법, 스팸문자 신고하는 법, 각별히 조심해야 할 스미싱 유형 등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 기사 자세히 보기 ▲ 추석맞이 숙박세일쿠폰, 넉넉하게 50만 장 배포합니다! 27일부터 진행 중인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서 기존의 20만 장에 30만장을 추가해 총 50만장을 배포합니다. 9월 2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1인1매 발급 받을 수 있고요. 서울·경기·인천 등은 제외하고 비수도권 지역을 여행할 경우 사용 가능합니다. ☞ 기사 자세히 보기 ▲ 반려동물과 함께 산림휴양림을 누리세요! 9월부터 국립자연휴양림의 반려견 입장 기준이 완화됩니다. 시설 규모에 따라서 반려견 최대 3마리까지 함께 입장할 수 있고요. 연령제한도 폐지합니다.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편안히 휴식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 기사 자세히 보기 2024.08.30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들어볼교양? [‘오디’로 여행갈까] 33화. 전남 담양의 숨은 자연 보물, 가마골 생태공원 전남 담양의 숨은 자연 보물, 가마골 생태공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곳은 영산강의 시원으로 알려진 용소와 수려한 계곡의 풍경이 조화를 이루며, 그 이름은 옛 가마터 유적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가마골은 자연과 전설이 어우러진 곳으로, 1998년 발굴을 통해 그 이름이 증명되었습니다. 계곡과 폭포가 있는 이곳은 여름철 사랑받는 피서지로,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이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고요하고 신비로운 공원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 가마골 생태공원 : 전남 담양군 용면 용소길 261 영산강으로 흘러가는 용의 기운 영산강의 시원(始原)으로 알려진 용소가 있는 가마골은 옛부터 그릇을 굽는 가마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1998년 발굴조사 당시 실제로 가마터 유적이 나와서 이름을 증명하게 되었지요.가마골 생태공원은 용추산을 중심으로한 자연공원입니다. 여러 개의 계곡과 폭포가 있어서 여름철 피서지로 이름난 곳이지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맑은 계곡물, 거대한 절벽과 바위를 구경 할 수 있답니다. 입구에서 용소까지 가는 길은 완만하고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이 곳의 이름이 용소가 된 데에는 전설이 하나 있답니다. 조선시대, 담양에 새로운 부사가 부임해 왔습니다. 풍류를 좋아하던 새로운 담양부사는 이 곳의 경치에 반해 부하들에게 다음날 이 곳을 더 구경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꿈에 어떤 백발선인이 나타나 내일은 자신이 승천하는 날이니, 제발 오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사라졌답니다. 잠에서 깬 부사는 백발선인의 꿈을 무시하고 가마골로 갔습니다. 풍경에 취해 어느 연못 앞까지 도착했는데, 갑자기 연못에서 황룡이 솟아 올랐습니다. 그러나 황룡은 하늘까지 가지 못하고 계곡으로 떨어져 피를 토하고 죽었답니다. 이 광경을 본 담양부사도 너무 놀라 기절했지만, 영원히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이 때부터 마을 사람들은 용이 솟은 못이라고 해서 용소라는 이름을 붙였고, 용이 피를 토하고 죽은 계곡을 피잿골이라 불렀답니다. 용소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길을 따라 출렁다리로 올라가면 방금 전까지 있었던 용소가 발밑에 보인답니다. 출렁다리 끝에는 작은 전망대가 있어서 가마골 생태공원을 두루 볼 수 있지요. 더 올라가면 용추사와 가마터를 볼 수 있으니, 부지런히 둘러보고 내려와, 시원한 계곡물에 발도 담궈보시기 바랍니다. 오디로 여행갈까는33화를 끝으로 연재를 종료합니다.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료협조 : 한국관광공사 2024.08.29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정책의 재발견 [저작권들리ZIP] 30화. 영웅 프리미어리그 축구경기를 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도 되나요? Q. 영웅 프리미어리그 축구경기를 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도 되나요? 방송사업자의 허락 없이, 공중의 접근이 가능한 장소에서 방송의 시청과 관련하여 입장료를 받는 경우 방송사업자의 권리 중 공연권을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방송사업자는 저작권법상 저작인접권 중의 하나인 방송사업자의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방송사업자의 권리에는 방송을 복제할 권리인 복제권과 동시중계방송을 할 수 있는 권리인 동시중계방송권, 공중의 접근이 가능한 장소에서 방송의 시청과 관련하여 입장료를 받는 경우에 그 방송을 공연할 권리인 공연권이 있습니다. 이 중 공연권은 2011년 개정법에 의하여 방송사업자에게 새로 부여된 권리로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시설에서 방송의 시청에 대한 입장료 등 직접적인 반대급부를 받는 경우에 그러한 방송의 공연을 금지하거나 허락할 배타적 권리입니다. 이 규정은 공중의 접근이 가능한 장소에서 입장료를 받고 방송을 시청하게 하는 경우에 한하여 인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TV 방송을 상영해 주는 대가로 입장료를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 음식점이나 주점 등의 영업소에서 TV 방송프로그램을 상영하는 것에 대하여는 본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방송사업자의 허락 없이 공중의 접근이 가능한 장소에서 방송의 시청과 관련하여 입장료를 받는 경우에는 방송사업자의 권리 중 공연권을 침해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오디오에 소개된 사례는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예시입니다. 저작권들리집은 30화를 끝으로 연재를종료합니다. 구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024.08.28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뉴스원샷 [뉴스원샷] 숙박할인권을 이용해 풍성한 한가위 준비하세요! ▲ 숙박할인권을 이용해 풍성한 한가위 준비하세요! 추석연휴를 맞아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에서비수도권 지역 숙박할인권 20만 장을 배포합니다. 할인권은 27일 오전 10시부터 1인 1매 선착순으로 발급합니다. 사용은 9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가능합니다. ☞기사 자세히 보기 ▲ 유류세 인하가 두 달 더 연장됩니다!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10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됩니다. 중동 정세 불안 등에 따른 국제 유가 불확실성, 국내 물가 등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기사 자세히 보기 ▲ 2단계 스트레스 DSR, 9월부터 시행합니다. 하반기 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합니다. 가계부채 증가 추이,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보며 필요한 경우 추가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기사 자세히 보기 ☞스트레스 DSR이란? ▲ K-정책소통 공모전에 참여하세요! 18개 중앙부처의 20개 정책을 직접 홍보할 정책소통의 슈퍼스타K를 찾습니다. 9월 1일 밤 10시까지 공모전 누리집(슈퍼케이.kr)에서 관심 정책을 택해 영상과 음성, 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알려주세요! ☞기사 자세히 보기 2024.08.23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들어볼교양? [트렌드 톡톡] 충분한 수면, 충동적인 행동을 제어하는 열쇠! 김태훈 심리학과 교수 안녕하세요. 경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김태훈입니다. 우리는 아침에 만나면 안녕히 주무셨어요?라는 인사말을 건네곤 합니다. good morning과 같이 아침을 강조하는 서양의 인사말과는 확연히 다르죠. 지난밤 별일 없었는지 걱정하는 마음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우리가 잠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쓰게 된 인사말인 듯 합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적게 자는 나라입니다. 2016년 통계를 보면 한국인의 수면 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압도적인 꼴찌였습니다. OECD 평균인 8시간 22분과도 무려 40분 가량 차이가 나고 있어서 외국에서는 한국인의 수면 부족을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자료를 보고 생각보다 많이 자는 것 아니냐고 놀랍니다. 참 웃픈 상황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근면 성실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한국 사람들에게 잠은 게으름의 상징이었어요. 잠을 아껴서라도 무언가를 더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었죠. 이 정도면 잠을 아낀다기보다는 잠을 포기한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지경이에요. 바쁜 일상에서 잠을 먼저 챙겨야 할 이유가 딱히 보이지 않는 것 같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잠은 뒤로 밀리게 됩니다. 게다가 잠자는 시간은 괜히 무언가 낭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잠이 오는 건 에너지가 소진되었다는 의미거든요. 그래서 잠을 충분히 자야 다시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어요. 우리 신체의 생리적 변화를 봐도 마찬가지인데요. 깨어 있는 동안 소비한 에너지는 그대로 수면 압력과 연결되죠. 에너지를 소비할수록 수면 압력은 높아져요. 실제 우리 뇌에는 수면 압력을 감지하는 아데노신 수용체가 있는데, 여기에 아데노신이 달라붙게 되면서 점점 수면 압력이 증가하게 되죠. 그렇게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을 준비하라고 알려주는 거에요. 잠이 낭비가 아닌 이유죠. 그런데 카페인은 이걸 방해합니다. 카페인이 아데노신과 비슷하게 생겼거든요.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아데노신 대신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에 달라붙게 되요. 그러면 수면 압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카페인의 효과는 6시간 정도 지나면 50% 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아침이나 이른 오후에 마시는 커피는 우리의 수면을 방해할 가능성이 낮지만, 저녁에 마시는 커피는 잠을 방해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잠을 제대로 충분히 자지 못하면 우리의 뇌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작동하기도 합니다. 그중에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잠을 못 자면 충동적인 욕구나 행동을 제어하기 어렵다는 거에요. 이유는 명확한데요. 수면 부족이 충동 제어를 담당하는 전두엽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 결과는 당황스럽습니다. 그러면 잠을 못 잤을 때 어떤 충동이 나타날까요? 먼저 식욕을 제대로 억제하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의 몸에는 그렐린과 렙틴이라는 식욕과 관련한 2가지 호르몬이 있어요. 그렐린은 허기를 느끼게 하고 렙틴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죠. 그런데 잠을 자지 못하면 그렐린은 증가하고 렙틴은 감소해요. 그래서 더 배가 고프고 먹는 걸 잘 멈추지 않게 됩니다. 게다가 잠을 못 잘 때 먹는 음식도 달라요. 주로 고칼로리 음식을 먹게 되죠. 수면 부족이 식욕과 같이 원초적인 욕구를 담당하는 뇌 부위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는데, 충동 제어를 담당하는 전두엽의 기능은 떨어뜨려요. 그래서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더 먹게 됩니다. 실제로 관련 연구 결과를 보면, 수일 간 4시간 정도 수면 시간을 줄였을 때 실험 참가자가 하루에 300 kcal를 더 먹었습니다. 1년으로 환산하면 약 11만 kcal에 달하니 엄청난 차이인 거죠. 먹는 음식 뿐 아니라 구매하는 음식도 마찬가지였어요. 단지 하룻밤 수면을 박탈했을 때도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고릅니다. 심지어 충분히 밥을 먹고 갔는데도 말이죠. 이런 문제는 음식에만 국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충동 제어와 관련해서 쇼핑을 빠뜨릴 수 없죠. 종종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인데도 충동적으로 구매 버튼을 누르고 나중에 후회하곤 합니다. 그리고 반품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물건의 품질이나 서비스 문제가 아니라 단순 변심이라면 대부분 충동구매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련한 연구 결과를 보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을 때 충동적으로 구매하고 반품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요. 흥미로운 건 구매 시점이 자정을 넘겼을 때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 확률이 더 높았다는 것이에요. 식욕이나 쇼핑 욕구 이외에도 일시적으로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는 무척 많습니다. 도로에서 벌어지는 난폭운전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연구인데요. 서머타임이라고 부르는 일광절약시간제를 시작하는 날은 이전에 비해 1시간이 짧아져서 잠도 1시간 덜 자게 됩니다. 그날의 데이터를 보니 이전에 비해 추월을 더 많이 하고 교차로에서 신호에 대한 반응 시간도 길어지고 갑작스런 감속도 더 많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운전이 거칠어졌습니다. 잠이 부족했기 때문이죠. 평소에는 부드럽게 편안하게 운전하던 사람이 갑자기 거칠게 운전하면 바로 나무라기보다는 그 전날 잠을 잘 잤는지 물어보면 어떨까요? 이렇게 수면 부족은 우리가 가진 조절력을 떨어뜨리게 되고 충동적으로 결정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중요한 결정에 앞서 충분히 고민하기는커녕 충동적인 결정으로 자신을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기도 하죠. 이와 관련하여 인지심리학에서 진행한 수많은 연구 결과를 보면 잠이 부족하면 눈앞에 보이는 단기적인 이익에 사로잡혀서 장기적으로는 무조건 손해를 보게 되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납니다. 누군가가 묻지마 투자를 하려고 한다면, 그런 결정을 비난하기 보다는 잠을 충분히 자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고 권유해 보는 것도 괜찮을 거예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수면 부족은 대인 관계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동적으로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그런데 잠이 부족하면 감정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원치 않는 말을 내뱉거나 부적절하게 행동해서 갈등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또한 상대방의 감정을 파악하는 능력도 떨어져서 심지어 온화한 얼굴을 보고 위협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타인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고, 결국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게 어렵겠죠. 이렇게 공감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누군가를 도와줄 가능성도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를 보면, 의사가 야간 근무 후 진료에서 환자의 고통을 잘 공감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평소보다 진통제 처방 수준이 낮게 나왔습니다. 심지어 WHO,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수준보다 낮았습니다. 수면 부족으로 인한 공감 능력 저하는 여러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룻밤만 자지 못해도 출근길에 길을 물어보는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는 일이 쉽게 발생하기도 하고요. 일광절약시간제를 실시한 직후에는 1시간 수면 부족으로 인해 기부금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져서 무언가를 믿고 맡길 가능성이 부족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 사람이 혹은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각박해지고 있다면, 수면 부족에도 분명히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과식이나 충동구매, 난폭 운전 같은 행동을 절제력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행동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제어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우리가 잠을 너무 절제해서 정작 그러한 충동적인 욕구와 행동을 적절하게 제어하지 못했던 것이죠. 이제는 잠을 줄여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할 때입니다. 잠은 더 이상 게으름의 상징이 아니라 우리가 무언가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잠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말 꼭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8.23 김태훈 교수
- 정책의 재발견 [돈 되는 정책]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규제를 풀어 ‘역전세 피해’ 막아요 역전세로 인한 세입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규제 완화 조치가 연말까지 연장돼요.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규제 완화 주택시장의 침체로 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의 전세가보다 낮아지는 역전세 현상. 이런 경우 세입자는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죠. 계약기간이 지났더라도 집주인이 새로운 세입자를 못 구하거나 돈이 없어 전세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하면 속수무책으로 기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7월 종료 예정이었던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규제 완화 조치를 올해 말까지 5개월 연장하기로 했어요. 금융위원회는 역전세 상황이 수도권 및 지방에 걸쳐 지속되고 있고 연말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연장 배경을 설명했어요. 역전세 반환대출 규제완화는 2023년 7월 1년간 한시적으로 도입된 제도예요. 예상치 못한 전세가 하락으로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한 세입자가 이사를 가지 못하는 등 주거이동의 피해를 겪지 않도록 집주인, 즉 임대인에게 대출을 해주는 거예요. 이에 따라 임대인은 총부채상환비율(DTI) 60%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기존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보다 규제를 느슨하게 적용한 것이 핵심이에요. 본래는 2023년 7월 3일 이전 소유권 이전등기 및 임대차 계약 체결을 마치고 2024년 7월 31일까지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야 하는 임대인이 대상이었는데요. 이번 조치로 올해 12월 31일까지 전세 계약이 남아 있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혜택을 볼 수 있게 됐어요. 이때 대출을 받기 원하는 임대인은 후속 세입자에 대한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등 세입자 보호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해야 해요. 아울러 개인 임대·매매사업자에 적용되는 역전세 반환대출 규제완화 조치의 적용기한도 동일하게 연말까지 연장됐어요. 임대·매매사업자는 전세금 반환목적으로 대출을 받을 때 세입자 보호장치 등 일정 조건을 전제로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 1.25배(규제지역은 1.5배) 대신 1배를 적용받을 수 있어요. RTI란 임대수익률을 이자율로 나눈 값으로 임대수익으로 어느 정도까지 이자상환이 가능한지를 산정한 지표예요. 금융위는 이번 연장 조치 시행 이후 향후 전세시장과 가계부채 추이 등을 감안해 종료할지 혹은 추가 연장할지 결정할 예정이에요. 역전세로 집주인도 세입자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정보 잘 챙겨두세요! 본 콘텐츠는 2024년 8월부로 운영을 종료합니다. 그동안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8.22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