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장마와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이다. 높아지는 습도와 불쾌지수는 정신적인 피로도를 쌓이게 하며 우리를 지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여러 문인과 시인들은 사계절 중 여름을 가장 싱그러우며 젊음을 상징하는 계절로 표현하고 있다.
미국작가 멜리사 머(Melissa Marr)는 “기뻐하라! 여름이 그 생명력으로 슬픔을 몰아내리니”라고 하며 여름을 찬양하고 있고, 또 다른 작가 린다 블렉(Linda Bleck)은 여름을 향기, 맛, 소리 그 모든 것 피어나는 감각의 축제로 묘사하고 있다.
많은 예술가들에게 여름은 이렇듯 다양한 영감과 에너지를 주고 있다. 아래 작품들은 여름을 주제로 작곡한 작품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여름날의 열정과 싱그러움을 주는 곡들이라 느껴진다. 날씨에 지친 마음을 음악을 통해 다시 충전하길 바라며 아래 작품들을 소개해 본다.
◆ 멘델스존 - 한 여름 밤의 꿈
영국의 셰익스피어가 엘리자베스 1세 시대 쓴 습작이자 전기작품 <한여름 밤의 꿈>은 그의 5대 희극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영화로도 제작되어 1935년도에 워너사에서, 1999년도에 폭스사에서 제작되었다.
두 작품 모두 영화사에 남을만한 예술적인 작품인데 특히 1999년도 배우진은 캐빈 클라인, 미셸 파이퍼, 소피마르소 등으로 화려하다.
두 작품의 배경음악에는 멘델스존의 음악이 타이틀 음악으로 쓰였는데 바로 그의 <한여름 밤의 꿈> 서곡과 모음곡이다. 1935년도와 1999년도 영화의 첫 장면은 바로 멘델스존의 서곡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그는 이 작품을 17세의 어린 나이에 완성했다.
괴테로부터 모차르트 이후 최고의 천재라는 극찬을 받은 그는 부유했던 가정 환경 덕분에 음악 이외에도 문학과 미술, 언어 등 여러 인문예술분야에 재능이 넘쳤다.
서곡은 플루트와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느낌을 주고 있으며 존경하는 바흐의 화성과 선율을 낭만파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슈만은 이 곡을 듣고 마치 요정들이 직접 연주를 하고 있는 듯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널리 알려진 웨딩마치를 비롯한 서곡 이외의 작품들은 17년 후인 34세에 프로이센의 국왕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Friedrich Wilhelm IV)의 부탁으로 여러 개의 극음악을 덧붙여 완성되었다.
◆ 레스피기 - 로마의 소나무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여름 소나무 숲은 청량감으로 가득하다. 이탈리아 작곡가 레스피기는 소나무에 영감 받아 <로마의 소나무> 연작을 작곡했다. <로마의 소나무>는 레스피기의 로마시리즈 중 하나로 첫 번째 작품인 <로마의 분수>와 마지막 작품인 <로마의 축제> 사이에 작곡되었다.
보통 이탈리아 작곡가는 푸치니와 베르디, 벨리니등 오페라로 유명한 편이지만 레스피기는 관현악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편이다.
그는 바이올린과 비올라 연주에 능통했으며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 코르사코프에게 작곡법을 수련 받았는데, 그의 작품에는 스승의 선율적인 느낌이 종종 보여지고 있다.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의 교수로 로마에 이주한 레스피기는 로마에 대한 아름다움과 애정을 드러냈는데, <로마의 소나무>는 도시의 유서 깊은 장소와 소나무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이 곡은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보르게제 저택의 소나무, 2부는 카타콤베 부근의 소나무, 3부는 지아니콜로의 소나무, 마지막 4부는 아피아가도의 소나무다.
오케스트라 편성에는 글로켄슈필, 첼레스타, 물피리, 축음기등 생소한 악기들도 등장해 작품의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작품은 현실세계 로마 소나무를 묘사한 것이 아닌 고대와 중세를 지배했던 로마 황금기 시절을 함께 한 소나무를 통해 상상력과 향수를 자극했다고 볼 수 있다.
◆ 베토벤 - F장조 로망스 2번
베토벤은 두 개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로망스 작품을 남겼다. 그 중 2번 F장조는 처음부터 등장하는 아름다운 바이올린 멜로디로 로맨틱함을 표현하고 있다.
로망스는 그 기원을 시에서 찾을 수 있으며 중세 음유시인 트루베르, 트루바두르를 통하여 유럽에 전파된 서정적인 가곡이다. 이후 아름답고 감상적인 멜로디의 기악곡에도 로망스라는 장르를 붙이기 시작하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베토벤의 로망스 2번은 1번보다 멜로디적인 느낌이 훨씬 더 느껴지는데, 사실 1번보다 앞서 작곡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학자들 사이에 로망스 2번은 그의 협주곡 느린 악장으로 활용하려 했다는 추측도 있다.
작품은 따뜻함과 낭만주의가 베토벤 특유의 숭고하면서도 순수함 그리고 로망스의 달콤함이 적절히 어우러져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우울하며 슬픈 듯한 뉘앙스도 풍기고 있는데 아마도 그 시절 베토벤의 심리상태가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작품이 완성된 1798년도에 베토벤은 자신의 청각장애를 자각하고 있었으며 이명에 시달리고 있었다. 또한 1년 뒤인 1799년에는 브룬스비크 백작의 딸 조세핀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아마도 이런 이유가 그의 로망스가 바로 출판되지 않고 시간이 지난 후 출판된 연유이지 않을까 싶다. 베토벤의 로망스는 멜로디의 인기에 힘입어 발레작품으로 초연(1989 뉴욕시티 발레단)되기도 했으며, 작품의 친필 원고는 현재 미국의회 도서관에 보관되어있다.
◆ 로드리고 - 아랑훼즈 협주곡
지금 중년 이후의 세대들은 어린 시절 토요 명화와 주말의 명화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 시절 어린이들은 영화를 보다가 결국 끝까지 못보고 잤던 추억을 갖고 있을 듯하다.
당시 주말의 명화의 타이틀 음악은 영화 <영광의 탈출(Exodus)>의 OST였고 토요명화는 스페인 작곡가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 2악장이었다.
스페인은 종종 위대한 예술가들이 태어나고 활동하는 나라다. 건축의 가우디를 비롯해 화가로는 벨라스케즈, 엘 그레코, 고야, 피카소, 미로 등 쟁쟁하다. 음악가도 불세출의 스타들이 많이 등장했다. 바이올리스트 사라사테,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 등이 있다.
기타 분야는 타레가, 세고비아 등 대가들이 넘쳐나는데 스페인의 국민악기가 바로 기타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타는 8세기 스페인을 지배했던 무어인들이 가져온 악기라고 알려져 있다. 즉 오랜 세월 그들과 함께 한 악기라는 뜻이다.
아마도 기타에서 느껴지는 화려한 음색과 쓸쓸함이 느껴지는 아름다움이 굴곡진 스페인 역사와 국민들의 정서와 잘 맞았기 때문일 것이다.
작곡가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은 세계 2차대전을 목전에 둔 1939년 파리에서 작곡되었으며 이듬해 마드리드에서 초연되었다. 아랑훼즈란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72㎞ 떨어진 지방도시로 스페인 부르봉 왕가의 여름 궁전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로드리고는 영감을 받아서 신고전주의 형식의 낭만적인 협주곡을 완성했다. 특히 2악장 멜로디의 동양적이며 신비로운 선율과 서정성 때문에 유명 재즈아티스트와 크로스오버 음악가의 작품에도 자주 편곡되어 연주되고 있다.
◆ 글라주노프 - 발레 사계中 여름
사계는 여러 작곡가들의 소재다. 널리 알려진 비발디를 비롯해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차이코프스키와 현대 작곡가 막스 리히터도 작품의 소재로 사계를 사용했다. 여기에 한 명 더 추가하면 러시아 작곡가 글라주노프도 사계 작품이 있다.
글라주노프의 사계는 그의 또 다른 작품인 레이몬다와 함께 대표적인 발레작품이다. 사계절을 의인화해 표현한 그의 발레작품 사계는 전체 4막으로 1막이 봄이 아닌 겨울로 시작해 4막 가을로 끝난다.
생명을 준비하고 추위를 이겨내야 하는 가혹한 계절을 시작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는 가을로 끝나는 것이 극의 전개에 더 어울릴 것이라 판단했던 듯 하다.
작품은 1899년 20세기를 목전에 두고 완성되었으며 초연은 차이코프스키와 함께한 전설적인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와 함께 했다. 초연 당시는 크게 호응 받지 못했으나 이후 대표적인 글라주노프의 작품으로 사랑 받았으며 차이코프스키의 발레작품처럼 모음곡으로 만들어져서 종종 연주되고 있다.
그 중 3부 여름은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왈츠와 뱃노래 저녁노을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선율로 시작하는 여름은 장미와 새를 표현하는 춤곡이 등장하고 더위에 젖은 국화, 곡식 등을 위해 물의 정령이 물을 가져다 주며 휴식을 주는 내용이다. 특히 신화 속 정령인 사티로스등이 등장하며 목관악기로 이를 표현하고 있다.
글라주노프는 어린 시절 모차르트의 재림으로 신동으로 불렸었다. 하지만 이후 음악적 행보는 혁신적이기 보다는 시대조류에 편승했으며 후에 굉장히 보수적 색채를 띄게 되었다.
이런 특성은 그의 작품에도 잘 나타나있는데, 멜로디 면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후계를 자처하고 있고 형식적으로는 고전적 측면이 강하다 할 수 있다. 사계는 그의 특징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계절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 음반추천
멘델스존의 <한 여름밤의 꿈>은 보스톤 심포니와 세이지 오자와의 지휘, 주디 덴치의 나레이션 음반을 추천한다. 레바인의 음반도 활기차고 에너지 넘친다.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는 다니엘 가티 지휘의 산타 체칠리아 관현악단의 연주와 로린 마젤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음반을 추천 드린다. 프리츠 라이너의 올드레코딩도 좋다.
베토벤의 <로망스 2번>은 요한나 마르치의 고상한 연주와 아르투르 그뤼미오의 기품 있는 명연, 그리고 토마스 체트마이어의 개성 넘치는 연주도 들어보시길 권하겠다.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은 나르시소 예페스의 연주가 널리 알려져 있다. 괴란쉘셔와 오르페우스 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한 음반도 추천 드린다. 전설적인 재즈연주자 마일스 데이비스의 편곡연주도 신선하다.
글라주노프의 <사계>는 러시아 지휘자인 스베틀라노프의 음반과 아쉬케나지의 음반을 추천한다.
◆ 김상균 바이올리니스트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비엔나 국립음대와 클리블랜드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이 후 Memphis 심포니, Chicago civic오케스트라, Ohio필하모닉 악장 등을 역임하고 London 심포니, Royal Flemisch 심포니 오디션선발 및 국내외 악장, 솔리스트, 챔버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igenartig@naver.com
이전다음기사 영역
이전기사호국보훈의 달…클래식 음악으로 그린 ‘전쟁과 평화’ 다음기사내향적 성격을 지닌 두 명의 예술가, 그들의 공통된 특징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윤 대통령 “정부 간 협의체 모두 복원”…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경제와 안보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정부 간 협의체들이 모두 복원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한한 기시다총리와 가진 확대 회담에서 “우리 두 사람의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난 한 해 반 동안 한일 관계는 크게 개선됐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이날 양국 정상회담은 소인수 회담 및 확대 회담을 포함 약 100분 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간 12번째 회담이자 긴밀한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지난 2년 간의 한일관계 발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양국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양 정상은 양국이 중단된 정부 간 협의체를 재가동하고 신규 협의체를 출범하는 등 각계 각급에서 활발히 소통하면서, 경제안보,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혀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이날 양국 외교당국 간 ‘한일 제3국 내 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가 체결된 것을 환영하고, 이를 통해 제3국 내 위기 상황 시 양국 간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60주년 준비 TF를 중심으로 실질 협력 성과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올해 양국 간 인적교류가 과거 최고 수준인 연간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출입국 간소화 조치와 같이 양국 국민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양 정상은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계속된 도발과 러북 밀착 상황 등에 대해 서로 긴밀히 소통하며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일측이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준데 사의를 표명하고, 우리의 통일 노력에 대한 일측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유엔 안보리 등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양국 간 계속 긴밀히 소통하면서, 내년 우리나라가 의장국인 APEC 정상회의와 2025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한일 관계의 개선이 한미일 3국 협력 체계의 발전과 한일중 프로세스 재활성화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졌음을 재확인하고, 기시다 총리의 퇴임 후에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후임 총리도 한일 관계 발전의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시다 총리가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고, 기시다 총리도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 카드뉴스 ‘행복 출산 원스톱 서비스’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로 다양한 출산 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하세요!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란? 온라인(정부24) 또는 방문 신청(주민 센터)을 통해 출생 신고 후 받을 수 있는 각종 출산 지원 서비스(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등)를 한 번에 통합 신청하는 서비스입니다. *출생 아기의 주민등록주소지(예정)에서만 신청 가능 ■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요? - 전국공통 서비스 :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 양육수당, 출산가구 전기료 경감, 다자녀 공공요금 할인, 다자녀 KTX·SRT(SRT-Yellow) 할인 등 - 지자체 서비스 : 출산지원금, 산후조리비, 출산용품 등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원 서비스가 다를 수 있음 ■ 어떻게 신청할 수 있나요? △ 신청 자격 - 당사자 : 출산자 본인 또는 배우자 - 대리인 : 출산자의 친부모 또는 시부모*대리인은 온라인(정부24) 신청 불가 △ 신청하는 곳 - 온라인 : 정부24 - 방문 : 출생 아기의 주민등록(예정)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 구비서류 - 당사자 방문 : 신청인의 신분증 온라인 : 간편인증 또는 공동· 금융인증서 (본인인증 필요) - 대리인 : 대리인의 신분증, 출산자 신분증 사본, 배우자의 가족관계증명서(시부모 신청 시) * 특정 서비스 신청 시 구비 서류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음 ■ 임신부터 출산까지 여러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신청하세요! Ⅴ 임산부이시라면? 정부24에서 맘편한 임신 서비스를 신청해 각종 임신 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안내 받고 통합 신청할 수 있습니다. Ⅴ 출생 신고가 필요하다면?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관공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출생 신고가 가능합니다. Ⅴ 출생 신고를 하셨다면?정부24에서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신청하세요.
- 건강 영양가 풍부한 9월 수산물 2가지 영양가 풍부한 9월 수산물을 소개한다. 1. 대하 가을철에 많이 잡히는 대하는 양식산 흰다리새우와 생김새가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지만, 뿔이 코끝보다 길게 나오고 몸통보다 수염이 길며 꼬리가 초록빛을 띠는 특징이 있다. 제철을 맞은 대하는 소금구이, 튀김, 찜, 회 등으로 즐길 수 있으며, 요리 후 남은 머리는 버터구이로 해 먹으니 버릴 것이 없다. 대하는 고단백 저지방 수산물이며, 아르기닌이 풍부해 근육 형성과 면역력 향상에 좋고, 고혈압과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 2. 전어 전어는 제철을 맞아 듬뿍 오른 지방의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구워 먹어도 맛있고, 회로 먹어도 맛있는 가을철 대표 별미다. 전어는 필수아미노산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데, 필수아미노산은 간 기능 개선과 기력 회복에 좋으며, 오메가-3 지방산(EPA, DHA)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자료=해양수산부
- 사진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아시아 파빌리온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한-아세안센터 특별전: 아세안 파빌리온’을 찾아 큐레이터의 전시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한-아세안센터 특별전: 아세안 파빌리온’을 찾아 큐레이터로부터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한-아세안센터 특별전: 아세안 파빌리온’을 찾아 아세안 헤리티지 파크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한-아세안센터 특별전: 아세안 파빌리온’을 찾아 필리핀 전시관에서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한-아세안센터 특별전: 아세안 파빌리온’을 찾아 필리핀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 미술여행주간 기획전에서 우수 전속작가를 만났어요! 9월 1일부터 한 달간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2024 Korea Art Festival)가 열리고 있다. 가을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올여름 장마와 폭염으로 유난히 힘든 나날을 지내야 했다. 그래서일까? 가을과 함께 찾아온 미술축제가 마냥 설렌다. 그동안 미술여행주간, 서울아트위크, 광주비엔날레 등 미술 관련 행사를 단편적으로 접해본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엔 이런 행사를 엮어미술축제로 확장했다.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아시아프, 부산비엔날레, 미술여행주간, 서울아트위크, 프리즈 서울, 한국국제아트페어, 광주비엔날레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미술 행사를 통합·연계 홍보하는 대표 축제 브랜드다. 9월 한 달간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열리고 있다. 아시아프, 부산비엔날레, 미술여행주간, 서울아트위크, 프리즈 서울, 한국국제아트페어, 광주비엔날레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미술 행사를 통합·연계 홍보하는 대표 축제 브랜드다.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 누리집에서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유독 휘겸재에서 열리는 2024 우수 전속작가 기획전시 다이얼로그: 경계인간에 관심이 생겼다. 무엇보다 우수 전속작가 기획전시라는 키워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수 전속작가 기획전시를 검색하다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을 인지하게 되었다. 해당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이 중소 갤러리의 전속작가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술시장에서 젊은 작가들이 갤러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지원하고 있다. 올해 시행 6주년을 맞이했다. 예경이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 시행 6주년을 맞아 '2019-2024 전속작가제 지원사업 성과사례집'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총 343개 갤러리에서 645명 작가를 지원했다. 젊고 유망한 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입을 돕는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을 통해 5년간 2,876점, 82억여 원 규모의 작품이 판매되었다. 서울 북촌한옥마을에 있는 휘겸재에서 2024 우수 전속작가 기획전시 다이얼로그: 경계인간이 열리고 있다. 2024 우수 전속작가 기획전시 다이얼로그: 경계인간을 관람하기 위해 서울 북촌한옥마을에 자리한 휘겸재를 방문했다. 휘겸재는 여느 갤러리완 달랐다. 한옥 갤러리였다. 대문 앞에 다이얼로그: 경계인간을 알리는 세움간판이 있다. 녹색 바탕에 빨간 사과의 한쪽을 베어 문 포스터가 행인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휘겸재는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 사이에 지어진 개량한옥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한옥엔 고유의 이름이 있다. 휘겸재(揮謙齋)의 한자 풀이는 스스로 자신을 낮추고 굽히는 겸손한 생활 태도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갤러리 휘겸재의 방, 복도, 대청마루, 정원 등 실내·외 전 공간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갤러리로 진입하는 3개의 문이 있다. 그중 정문과 오른쪽 문이 열려 있었다. 정문은 긴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방이 있다. 오른쪽 문은 정원으로 연결된다. 방, 복도,대청마루, 정원 등 실내·외 전 공간에 7명의 작가가 제작한 작품 총 48점이 전시되어 있었다. 입구에 다이얼로그: 경계인간에 관한 소개가 나와 있다. 세상은 단절과 고립이 점점 심화하고 있다. 다이얼로그: 경계인간은 인간, 동물, 식물 그리고 비물질적 존재를 포용하며 관습적인 경계를 초월하는 세상을 향한 일종의 나침반이다. 2024년 올해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에 참여한 작가 169명 중 7명,이병호, 윤향로, 기슬기, 람한, 신교명, 오제성, 한석현 작가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외 미술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전시다. 휘겸재 대청마루에 설치된 이병호 작가의 작품 인체측정은 천장에 매달려 생동감이 느껴진다. 휘겸재의 중앙, 대청마루에 설치된 작품이 가장 눈에 띈다. 이병호 작가의 인체측정이다. 이병호 작가는 완결된 인체 조각을 기본 단위로 설정하고, 이를 복제한 뒤 분절, 해체, 재연결하여 새로운 동세와 형태의 조각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대청마루에 대롱대롱 매달린 작품을 대하니 마치 인체가 살아 움직이는 듯했다. 정원에 기슬기 작가의 작품 primal selfie 시리즈가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대청마루에서 정원으로 나갈 수 있다. 정원에 기슬기 작가의 primal selfie 시리즈가 원형으로 배치되어있다. 기슬기 작가는 사진을 주된 매체로 사용하면서 물 표면에 비친 자신의 얼굴과 배경의 하늘을 1인칭 시점으로 촬영했다. 작품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내 모습이 겹치는 것 같았다. 휘겸재 복도 끝에 내걸린 윤향로 작가의 작품 꼬마 칠리가마1는 인테리어의 일부처럼 보인다. 휘겸재를 방문한 최지원 씨는 복도의 끝에 걸린 작품을 한참 들여다보고 있었다. 윤향로 작가의 꼬마칠리가마1이다. 최지원 씨는 미술작가이지만 관객으로 이곳을 방문했단다. 그는 작품 중 회화가 드문데요. 갤러리 공간으로 쓰이는 한옥과 잘 어울려 마치 인테리어의 일부 같아요. 저는 갤러리를 방문하면 제일 먼저 전시 소개를 읽어봅니다. 기획의도를 알면 작품이 왜 여기에 있는지 살짝 감을 잡을 수 있거든요라고 말한다.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즐기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휘겸재에서도 전시해설을 하고 있다. 전시를 관람하고 있을 때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전시 작품의 해설이 있었다. 이어서 정원에서 한국메세나협회의 1기업 1미술작가 지원 사업 선정자에게 시상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번 기획전시에 참여한 작가를 대상으로 기업 후원자를 선정하는 행사다. 오제성 작가, 윤향로 작가, 이병호 작가가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오제성 작가를 만나서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에 대해서 들어봤다. 오제성 작가의 작품 INDEX #30_다보각경도 앞에 거석신화갓트론이 있다. 오제성 작가는 전국 각지를 돌며 비지정문화재를 조사하고 이를 3D 스캔과 프린트를 활용하여 현대적인 기법으로 재해석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도 4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작품으로 INDEX #30_다보각경도가 있다. 비지정문화재 답사 초기에 진행했던 것으로, 오 작가가 지역에서 만난 조각을 스케치하듯 빠르게 흙으로 빚어 모아둔 것이다. 작품명의 다보각경도는 동서양을 아우르고 있다. 서구 박물관의 원형이자 호기심의 캐비넷으로 불리는 초장기 개인 수장고의 형태가 중국으로 가서 보물을 모아둔다는 의미의 다보각이 되었다. 학문을 중시했던 조선으로 넘어와 책가도가 된 것에 주목했다. 오 작가는 국립중앙박물관 중국관에서 다보각을 실제로 보고 이를 모델로 작가만의 다보각을 제작했다. 현대 산업재료인 알루미늄으로 틀을 만들었고, 여기에 그가 답사한 비지정문화재를 한곳에 모아두었다. 오 작가는 작품을 소개하면서 문화는 교류를 통해 발전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신교명 작가의 작품 Traces of Machina Sapiens (Year Unknown) 13은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듯 자연스럽다. Q)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작가로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요? 오제성 작가) 대한민국은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를 기점으로 글로벌 미술 무대에 합류하였습니다. 현재까지 국제 감각에 걸맞은 많은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통합한 행사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민관이 함께행사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나아가 미술이 전국 각지에 흔하게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이 문화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Q) 작가님은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으로 지원받고 있는데, 지원 계기가 있을까요? 오제성 작가) 과거와 다르게 지금의 예술가들은 사회와 함께 호흡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은 그 초석에 해당하는 것 같아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갤러리와 예술가 사이에서 중재하여 상호 간의 건전한 관계 확립에 주력하고 있어요. 예술가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관과 관계 맺고 협동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사회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원에 설치된 람한의 작품 Pie Dough Unborn(Praying Hand)는 뒤편의 백일홍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Q)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에 선정되기까지의 과정과, 선정된 후 작품 활동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었을까요? 오제성 작가) 국가지원사업이다 보니 행정절차가 매우 까다로운 편입니다. 갤러리와 함께 서류를 준비하면서 기존 활동 내역부터 향후 활동 계획까지 꼼꼼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예술가 개인의 활동뿐만 아니라 갤러리의 활동 이력과 향후 비전도 포함됩니다. 선정되고 나면 작품활동비와 홍보비 등을 받고, 사업에 관련된 각종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얻습니다. 자연스레 작가는 작품 제작, 전시 개최를 활발히 할 수 있고, 갤러리는 홍보에 보탬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예술가와 민간 기관을 함께 묶어 지원하는 정책은 세계적으로 드물다고 합니다. 한석현 작가의 작품 FRESH Plant는 나무인지 작품인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Q)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에 지원하려는 작가들을 위해서 팁이 될 만한 조언을 한다면요? 오제성 작가) 경쟁률이 높은 만큼 기존의 작품 활동이 잘 정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지원 사업을 통해 작가가 하고 싶은 활동이 명확해야 하고요. 그리고 지원 사업이 끝났을 때 어떤 성취를 이루고 싶은지 꼭 숙고해보기를 권유합니다. 이러한 사항을 서류에 서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덧붙여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을 비롯한 정부의 모든 지원 사업은 일종의 보행기입니다. 아이가 걸음마를 배울 때 보행기가 필요하죠. 그런데 나중엔 보행기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미술 관련 지원 사업은 미술계, 더 나아가 사회에 예술가들이 더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활동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예술가는 작업에 대한 꿈과 열정을 펼치는 것을 목표로 지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제성 작가가 자신의 작품 순천선암사신산을 제작한 연유를 설명하고 있다. 오제성 작가는 미술관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SNS 계정이 있다면 전시 관람을 자랑도 하고, 관람한 것에 대해 지인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한다. 대다수 미술관은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지향하고 있다. 그래서 비전문가가 미술관에서 작품을 이해하면서 관람하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전시 관람이 익숙하지 않다면 당장 작품의 의미를 찾기보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작품을 느껴보고, 미술관이 어떤 구조로 생겼는지 관찰하며, 근처에는 어떤 맛집이 있는지 방문해보면서 미술관 가는 길을즐기길 바란단다. 그렇게 미술이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조금씩 조금씩 전문적인 영역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예술인을 위한 여러 지원 사업이 많다. 지원 사업 정보는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과 같은 각종 지역 문화재단 및 기초 문화재단 누리집 공지 사항에 있다. 각 기관의 SNS 팔로우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휘겸재 뒷마당에 놓인 석상도 하나의 전시 작품인 양 관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휘겸재는 작품을 감상하는 것 외에도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갤러리인 휘겸재 자체가 하나의 미술 작품인 것 같다. 개량한옥이어서 실내와 실외를 구분하는 경계가 투명한 통유리로 되어 있다. 정원과 뒷마당에서도 통유리를 통해 실내의 작품을 투영할 수 있다. 정원과 뒷마당에 놓인 석상도 하나의 전시 작품인 양 관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9월 1일부터 11일까지 미술여행주간으로 전국 7개 권역에서 전문 해설사와 함께 지역의 미술관과 화랑을 여행하는 16개 코스를 운영한다.(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9월 1일부터 11일까지 미술여행주간이다. 작년까지 개최했던 미술주간에서 매년 관람객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 미술여행을 올해는 미술여행주간으로 정했다.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전문 해설사와 함께 지역의 미술관과 화랑을 여행하는 16개 코스를 운영한다. 북촌 한옥마을에서 만나는 한국의 신진작가 투어,한국의 대표 갤러리가 주목하는 신예 작가 그룹전 투어 등 참가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이색 코스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외국인 특화코스도 준비했다. 휘겸재도 미술여행 주간 코스 북촌 한옥마을에서 만나는 한국의 신진작가 투어에 포함되어 있다. 과거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을 때가 생각났다. 골목길 곳곳에 아기자기한 갤러리가 많았다. 가게에 들르듯 갤러리에 들어가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전국 곳곳에 크고 작은 갤러리가 많이 생겨났다. 미술에 문외한이면 어떠랴. 그저 작품을 보고 느끼면 된다. 더위도한결 가신 9월이다. 주변에 있는 미술관을 찾아서 나들이하는 건 어떨까? 다양하고 풍성한 미술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궁금하다면? ▶https://k-artfestival.com/ ▶https://www.instagram.com/koreaartfestival/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혜숙 geowins1@naver.com
- 숏폼 한푼도 헛되이 쓰지 않겠습니다! 2025년 방위사업 예산안 공개 2025년 방위사업의 예산은 얼마인지,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