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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학이 하나의 캠퍼스에? 세종 공동캠퍼스!

2024.10.23 정책기자단 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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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인재들의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해요.” 

소속 대학은 다르지만 같은 캠퍼스 안에서 여러 대학이 강의실 건물과 학술지원센터·체육관·학생회관 등 지원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세종 공동캠퍼스가 지난달 개교했습니다. 

세종 공동캠퍼스가 지난 9월 초 개교하였다. (출처=김윤희)
세종 공동캠퍼스가 지난 9월 초 개교하였다.

여러 대학이 한 개의 캠퍼스를 사용한다고?

푸르른 캠퍼스와 자연,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날 친구들과 함께 잔디밭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대표적인 캠퍼스 로망 중 하나입니다. 이때 ‘친구들’이란 보통 같은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로 받아들여질텐데요, 그러나 세종시 공동 캠퍼스 잔디밭에는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입니다. 이곳은 기존 대학과 다르게 임대형 및 분양형 공동 캠퍼스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초의 공유형 캠퍼스인 이곳에는 현재까지 7개 대학이 입주를 확정했습니다. 한밭대(AI·빅데이터 대학·대학원), 서울대 국가정책행정대학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충북대 수의대, 충남대 의대가 임대형 캠퍼스에 들어설 예정이며 정원은 1000명입니다. 정원 2000명의 분양형 캠퍼스에는 고려대(행정대학원, AI·ICT 대학·대학원), 충남대(AI·ICT 대학·대학원), 공주대(AI·ICT 대학·대학원)가 입주를 확정했습니다.

입주 대학이 함께 사용하는 학술문화지원센터 (출처=김윤희)
입주 대학이 함께 사용하는 학술문화지원센터. 
공동 캠퍼스가 만들 새로운 캠퍼스 문화가 기대된다. (출처=김윤희)
공동캠퍼스가 만들 새로운 캠퍼스 문화가 기대된다.

서로 다른 대학, 학과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된 것입니다. 60만㎡의 드넓은 공동캠퍼스에 방문하자 ‘대학간 교류 프로그램’을 향한 기대가 더욱 커졌습니다. 서로 다른 지역, 학교, 분야의 대학생들이 함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 기대되지 않나요? 지역대학 위기, 학령 인구 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대학가 혁신 요구에 공동캠퍼스가 해답이 될지 기대됩니다. 지난달 25일에 열렸던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기념 및 비전 선포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으로 출범한 행복도시 세종이 지방시대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어야 한다”며 “세종 공동캠퍼스가 지방시대를 실현하는 또 하나의 성공스토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월 개교한 국내 최초 공동 캠퍼스 (출처=김윤희)
지난 9월 개교한 국내 최초 공동캠퍼스.

서울대 행정대학원, KDI 국제 정책대학원, 충북대 수의과학대, 한밭대 인공 지능 관련 학과 300여 명의 대학생은 세종 공동캠퍼스의 첫 주인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임대형 캠퍼스’에 입주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공동캠퍼스 내 건물을 임차해 입주한 임대형 캠퍼스는 임대료 절감을 통해 공동 캠퍼스의 매력을 더했습니다. 한편, 건축비 절감 효과가 있는 ‘분양형 캠퍼스’에는 2027년까지 차례로 입주 예정입니다. 공주대와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이 캠퍼스 내에 직접 건물을 지어 들어옵니다.

9월 초 가장 먼저 입주한 국립한밭대학교 (출처=김윤희)
9월 초 가장 먼저 입주한 국립한밭대학교.
KDI 국제 정책대학원도 입주를 마쳤다. (출처=김윤희)
KDI 국제 정책대학원도 입주를 마쳤다.

‘함께 연구하고, 공부한다’라는 점은 공동캠퍼스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공동캠퍼스 인근의 대덕연구개발특구, 오송생명과학단지에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종테크밸리 내 네이버 데이터센터 등 첨단 기업 및 창업진흥원 등도 예외가 아닙니다. 대학, 연구 단지와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로의 발전이 한 발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전문가가 서로 다른 시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혁신의 장으로 세종 공동캠퍼스가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지역 발전과 글로벌 혁신의 중심을 이끌 공동 캠퍼스 (출처=김윤희)
지역 발전과 글로벌 혁신의 중심을 이끌 공동 캠퍼스.

이와 함께 지역 사회도 공동캠퍼스와의 조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숙사 완공 전 캠퍼스 인근 행복주택의 대체 기숙사로의 활용이 대표적입니다. 증가할 학생 수에 대응하여 버스 노선 증가,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범위 확대 등의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동 캠퍼스가 세종 인재 요람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적절한 캠퍼스 문화가 자라나는 중입니다.

현재 광역형 버스 두 대가 세종 공동 캠퍼스 앞 정류장을 정차한다. (출처=김윤희)
현재 광역형 버스 두 대가 세종 공동 캠퍼스 앞 정류장에 정차한다.

교육 혁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세종 공동캠퍼스. 이는 대학과 연구 기관이 협력하여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교육 기관으로 거듭날 때 가능합니다. 앞으로 세종 공동 캠퍼스에서 많은 이들이 꿈을 키우길 바랍니다. 

신개념 캠퍼스, 세종 공동 캠퍼스에 바라다. (출처=김윤희)
신개념 캠퍼스, 세종 공동캠퍼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희 yunhee12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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